'이 또한 지나가리라.' 짧고 단순하지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숱하게 일을 겪는다. 좋은 일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살다 보면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일어난다. 좋은 일을 만났을 때는 문제 될 게 없다. 그 자체로 좋다. 문제는 괴로운 일이 닥쳐왔을 때다. 고통의 시기를 넘는 게 사람을 지치게 한다. 그럴 때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은 큰 위로가 된다. 세상사 살아보면 어떤 일이든 지나간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지나고 나면 또 살만하고 그럭저럭 살아지는 게 인생이다. 힘겨운 일을 만났을 땐 귀인이 나타나서 도와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마음처럼 때마다 귀인의 도움을 받는 사람도 있다. 천을귀인을 지닌 사람이다.
천을귀인은 길신 중에서도 가장 좋은 길신으로 여긴다. 살다가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나 생각지도 못한 역경을 만났을 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길신이다. 천을귀인 사주는 귀인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수월하게 벗어나고 뜻하지 않은 재물이 생기기도 한다. 작은 식당을 운영하던 사십 대 자영업자가 작년에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다. 단골도 많았는데 감염병을 이기기는 힘들었다. 식당을 접으려니 아깝고 유지하려니 자금이 부족했다.
그때 중견기업을 경영하던 친구가 선뜻 자금을 빌려줬다. 덕분에 위기를 넘긴 자영업자는 배달까지 특화해서 순항 중이다. 자영업자 팔자를 보니 시지에 천을귀인이 있었다. 시지의 천을귀인은 또래나 아랫사람이 귀인으로 나타나는데 맞춤으로 그렇게 된 셈이다. 월지의 천을귀인은 부모나 윗사람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천을귀인이 있으면 복이 따르고 흉한 일도 피해 가는 행운을 누린다. 그러나 오만한 마음을 먹으면 찾아오던 행운도 발길을 끊으니 조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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