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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투자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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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돈 벌고 있습니다." 상담을 청한 남자는 재테크 문제로 수시로 상담을 왔던 사람이다. 그가 처음 찾아왔던 건 십 년 전이다. 십 년 동안 그 사람이 많이 바뀐 건 재테크 방법이다. 마흔에 늦은 결혼을 하고 걱정이 많다고 찾아왔었다. 유복하지 않은 집안서 자랐고 외벌이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다. 가족 부양 걱정이 많았던 그는 재테크에 뛰어들었다. 큰돈은 없다며 주식을 시작했다. 때때로 작은 수익을 내기도 했지만 한 번에 큰 손실을 내며 오히려 손해 보는 일이 더 많았다. 그런 투자 방식을 몇 년이나 되풀이했다.

 

작전주, 테마주에 올라탔다 폭락으로 돈을 잃었다. 용케 상승하는 주식을 사기도 했지만 팔고 나서 더 올라가면 속이 터져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그러던 그가 투자 방법을 바꾼 건 자기 밥그릇을 알게 된 이후부터이다. 그는 재물운이 그리 대단하지 않은데다 정관 사주이다. 정관 사주는 계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성향인데 반대로 투기에 가까운 투자를 해왔다. 수익보다 손실이 더 많은 이유가 있었다. 사주를 알고 난 뒤 투자 방법을 되새겨 본 그는 무언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자기 밥그릇은 국그릇만 한데 솥단지 크기의 수익을 원한 것이다.

 

공격적 투자가 자기와 안 맞는 걸 알게 된 그는 투자 방법을 바꿨다. 신중하게 공부해서 종목을 정하고 일정한 수익률이 되면 매도하는 방법을 취했다. 점차 수익률이 좋아졌고 이제는 자신감이 붙었다. 매도한 다음에 더 오르는 종목을 봐도 아쉬워 않는다. 그건 자기 것이 아니니 욕심내지 않는다는 마음이다. 투자를 한다면 이런 사람을 참고하라고 하고 싶다. 자기 성향을 알면 투자 방법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그릇을 알면 재물운까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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