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신도시 중 하나인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은 새 아파트를 짓는 공사가 한창이다.
금호건설의 야심작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은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주거환경과 조경시설로 정평이 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공동주관하는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민간부문에서 환경부장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 아파트 단지는 앞으로 입주민들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울림' 세 가지 콘셉트 조성…공간연출 압권
지난 24일 방문한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은 최근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답게 주변 상가 건물들도 단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금호건설이 검단신도시에 만든 이 아파트는 총 13개동 1452가구 규모로 동간 간격이 넓어 녹지면적이 차지하는 공간이 많다. 인구가 많고 고층 건물이 밀집한 서울에 있는 아파트와는 달리 신도시 특유의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조경은 풍성한 녹지 외에도 물을 이용한 공간 연출이 압권이다. 복층 구조로 설계된 파고라(티하우스)에 올라 아파트 전체 조경을 살폈다. 마치 유명 관광지의 정원을 연상케 할 정도로 아름다고 세련된 모습이다. .
단지는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됐다.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자연형 폭포를 포함해 각 층마다 정원이 있다. 이 정원들은 ▲즐거움의 울림 ▲숲의 울림 ▲지속가능한 삶의 울림이라는 세 가지 주제의 공간디자인 콘셉트로 설계됐다.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목 식재, 생태연못 인기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 현장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단지 내 조경시설을 탐방했다. 정문 근처 붉은 색으로 칠한 형태의 공원 '레드웨이브가든'에는 단풍나무가 심어져 가을이 되면 붉은 빛깔의 단풍과 조화를 이룰 것이라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밖에 대왕참나무숲, 왕벚나무 숲, 회화나무 숲 등이 조성돼 계절 마다 각각 다른 매력을 뽐내는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입주민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알려진 '울림뜰1'은 수경시설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곳에는 석가산이 배치된 생태연못에는 분수와 함께 물이 흐르는 수로가 있다. 이날 단지 내에서는 연못에서 헤엄치는 비단잉어와 금붕어 등을 호기심 있게 관찰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자주 확인 할 수 있었다.
울림뜰1에서 만난 40대 주부 A씨는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정원이 정말 예쁘게 설계돼 가끔 아이들과 산책을 한다"라며 "생태공간이 잘 조성돼 아이들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숲속 휴식공간, 만족도 100%
'울림뜰2'에는 잔디광장이 포함된 녹지공간과 각종 조형물이 다수 설치됐다. 공원 산책로에는 미스트 분사구가 있어 미세먼지 절감 효과도 있다.
단지 주변에는 둘레길과 산책로가 형성됐으며 테마파크에 있는 롤러코스터를 형상화한 어린이놀이터도 이색적이다. 산책로에는 해먹체어와 흔들의자 등이 배치돼 편안하게 정원을 감상하기 좋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주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젊은 입주자가 많다"라며 "아침에 흔들의자에 앉아 커피한 잔 드시면서 조경을 감상하거나 조깅하는 분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커뮤니티시설로는 골프연습장, 헬스장, 작은도서관, 맘스카페, 바이크스테이션 등이 있다. 교통시설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이 신설 예정이며 원당대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도보 가능 거리에 초·중·고등학교 용지가 자리잡고 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