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스트레치필름 회수 및 재활용 확대' 협약…유통업계 처음
연간 플라스틱 1660t·온실가스 1613t 감축 예상
환경부가 이마트와 손잡고 물류센터 등에서 비닐 랩으로 쓰이는 스트레치필름 사용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환경부와 이마트는 오는 6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에서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스트레치필름 회수 및 재활용 확대' 공동선언 협약식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스트레치필름 사용 줄이기에 동참한 것은 국내 유통업계 중 이마트가 처음이다.
스트레치필름은 물류센터나 산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얇은 비닐 랩을 말한다. 쌓아놓은 물건이 운송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감싸 고정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협약에 따라 이마트는 스트레치필름 사용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사용한 경우에는 회수해 재활용하기로 했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협약 이행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이를 홍보한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 1660t, 온실가스 1613t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식품용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수거 사업'을 통해 모은 플라스틱을 식품 용기로 제조하기 위한 재생원료 품질·인정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7월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의무대상에 산업용 필름과 같은 플라스틱 제품군을 추가하는 내용의 '자원재활용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플라스틱 생산자에게 회수·재활용 의무를 부여할 계획이다.
서영태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은 "이번 협약은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역회수 체계 구축의 모범 사례"라며 "이마트를 비롯한 유통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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