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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소박한 밥상과 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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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와 식재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시절에는 육류 섭취 자체가 쉽지 않았다. 지금은 너나 할 것 없이 좋은 식사 자체를 떠나 맛 자체에 탐닉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영양도 영양이지만 재료 자체의 식감과 향 등을 따지며 그 요리에 걸맞은 식기까지도 구색을 맞추는 말 그대로 호사스런 식사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식탁을 꽉 채우는 푸짐하게 차려진 식사에다가 케익이나 아이스크림과 같은 디저트 거기에 아침저녁으로 이런 저런 영양제까지 챙겨 먹는다.

 

시절이 시절이니만치 유전자 조작이나 트랜스지방을 함유한 식재료나 식품 첨가물 또한 섭취하게 되니 성인병이 안 생기는 것이 더 이상할 지경이다. 과잉의 문제가 발생한다. 의학전문가가 아닐지라도 성인병을 비롯한 각종 질변에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러고서는 많이 먹었다고 또 다이어트에 올인 한다. 해괴한 모순인가 가끔 생각한다. 영웅호걸과 같은 류의 인생 사주는 굴곡이 큰 삶을 살게 된다. 극도의 위기를 극복해 낼 때 영화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꺼리는 괴강이나 백호살 같은 신살이 팔자구성이 있을 때 굵은 궤적을 드러내는 삶을 산다.

 

고기 같은 육류만 섭취하게 되면 괴강의 기운이 호운을 만나지 못하는 것과 같다. 괴강이나 백호와 같은 강한 신살의 소유자는 반드시 마음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수행이나 종교심을 갖게 되면 마치 야채의 섭취와 함께 하는 육식처럼 균형 있는 영양식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굳이 공자가 논어의 향당(鄕黨)편에서 언급한 바가 아니더라도 수행력이 높은 선사들이나 출가스님들일수록 소식과 채갱을 일상화한 이유도 여기에 있으리라. 소박한 밥상에 복이 깃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개운의 에너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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