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의 장기 경쟁우위를 가진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KINDEX 미국 WideMoat 가치주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넓은 해자(Wide Moat)' ETF 순자산 1000억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INDEX 미국 WideMoat 가치주 ETF' 순자산은 전일 종가 기준 1034억원을 기록했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가치투가의 대가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강조한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 개념에 기초해, 미국 상장기업 중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뜻하는 '넓은 해자(Wide Moat)'를 지닌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자(Moat)'란 적으로부터 성(城)을 보호하기 위해 성곽을 따라 파놓은 못이다.
'KINDEX 미국 WideMoat 가치주 ETF'는 '모닝스타 와이드 모트 포커스 인덱스(Morningstar Wide Moat Focus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모닝스타가 워런 버핏의 '경제적 해자' 개념을 투자 기법으로 체계화해 산출하는 지수다.
'KINDEX 미국 WideMoat 가치주 ETF'는 2018년 10월 출시 이래 높은 장기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모닝스타에 따르면 이 ETF의 최근 1년 수익률(8월 말 기준)은 31.65%로 같은 기간 S&P500 수익률(29.21%)을 웃돌았다. 최근 2년 수익률은 53.52%, 상장 이후 수익률은 82.59%를 기록했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KINDEX 미국 WideMoat 가치주 ETF는 이익의 질이 우량한 기업을 선별하고 그 기업들 중에서도 높은 밸류에이션을 지닌 종목들은 제외한 뒤 투자한다는 측면에서 위험 관리에 강하고 장기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KB 수소경제 ETF 3000억 돌파
KB자산운용이 'KB스타(STAR) Fn수소경제테마 ETF'가 3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해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거둔 성과다.
KBSTAR Fn수소경제테마 ETF는 국내 유일의 수소경제 상장지수펀드(ETF)로 연 초 이후에만 2400억원 이상 늘었다. 수소 생산, 유통, 활용 세가지로 구분되는 수소경제 관련 국내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최근 수익률도 양호하다.
최근 1개월 코스피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KBSTAR Fn수소경제테마 ETF는 1.77%로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최근 거래량 또한 크게 늘어 일평균 거래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전략실장은 8일 "이미 현대차, SK, 포스코 등 5개 그룹사는 약 43조원 규모의 투자를 시작했고, 이번 수소기업협의체 출범을 통해 수소관련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수소관련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수소관련 ETF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스턴운용, 대구에 물류센터 개발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이 대구광역시에 2만평 이상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인 '로지스포인트 대구'를 개발한다.
지난 7월 사업지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마스턴제127호로지스포인트대구'가 사업 시행자로 토지를 매입해 물류시설을 개발한 후 운용 기간 동안의 임대수입 등을 수익자에게 분배하는 구조다.
'로지스포인트 대구'는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저온 창고, 지상 4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상온 창고로 활용할 계획이며 연면적은 약 7만7000여㎡(2만 3천여평)에 달한다.
마스턴자산운용 관계자는 "240만명을 웃도는 대구광역시에 1만평 이상의 대형물류센터가 없어 '로지스포인트 대구'의 희소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로지스포인트 대구'는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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