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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추석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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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하면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떠오르니 정겨움이 피어오르는 풍경이다. 추석이면 추석 설이면 설 명절 따라 전통 음식이 있는데 최근에는 명절이 되어도 그 음식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요즘 전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가히 음식 경연장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이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전통음식이 홀대를 받는 느낌이다. 한식은 건강식으로 선진국에서도 인정받았고 많은 관심을 끌고 있으니 좋은 우리 음식을 추석 명절에라도 접해봤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은 먼저 송편을 들 수 있다. 송편은 쌀가루를 뜨거운 물로 반죽해서 찐 떡이다. 안에는 팥이나 깨 콩 밤 같은 소를 넣어 반달 모양으로 만든다. 소나무 잎을 깔고 찌기 때문에 송편이라고 부른다. 닭찜이 추석음식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추석 즈음은 닭이 살 오르는 시기여서 햇닭으로 찜을 했다. 닭에 갖은 양념을 넣고 푹 삶아서 먹었는데 차례 상에도 올렸다. 누름적도 빠지지 않는다. 누름적은 채소나 고기를 가늘고 길게 저며서 꼬챙이에 꿴 음식이다. 밀가루를 묻히고 달걀을 풀어서 부쳐 내는데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추석 절식으로 어린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좋아할 맛이다. 곳곳에 전집으로 이름을 날리는 맛집이 많은데 추석 누름적은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른다. 상상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맛있고 모양도 다양한 명절 음식을 잊고 사는 건 좀 안타까운 일이다. 다른 나라 음식의 색다른 맛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우리 음식도 그에 못지않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올해도 추석이 되면 반가운 식구들이 모일 것이다. 명절에 맛있는 우리 음식이 함께하여 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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