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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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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좋아 여름이 좋아"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무척이나 변덕스럽다. 뜨거운 여름엔 겨울이 좋은 것 같고 추운 겨울엔 여름이 좋게 보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은 상황 따라 변덕을 부린다. 폭염이든 혹한이든 빨리 벗어나고 싶은 게 본능이다. 날씨는 자연 현상이니 사람이 어찌할 수 없지만 사람의 마음은 자기 노력으로 자신의 역량만큼은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석가모니는 왕자로 태어났음에도 세상 번뇌에 시달리다 수행의 길로 나섰다.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었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의 깨달음을 대중들에게 설법하는데 남은 생을 바쳤다.

 

석가가 설법에 힘쓴 것은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고 대중이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더불어 고해라 불리는 사바세계에서 편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자비의 실천이었다. 석가의 마음은 숭고한 인본주의라고 할 수 있다. 인본주의는 인간 자체의 가치를 보호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게 하려는 정신이다. 동서고금에서 발현했던 다양한 철학들도 이런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현재의 아픔에서 벗어나 평안한 하루하루를 영위할 수 있게 위안을 줬다. 동양에서 힘겨운 민초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던 철학의 하나로 명리학을 빼놓을 수 없다.

 

눈앞에 닥친 흉한 일을 피하고 미래의 희망으로 이끈 것이 명리학이다. 그런 관점에서 명리학은 인본주의를 토대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도시화가 심한 현대사회는 인본주의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드넓은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누군가가 위안을 주고 힘을 주고 평화를 줄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현실에서 석가의 설법이든 철학의 판단력이든 지혜나 물질이든 그 어떤 것이든 곁에 있는 사람에게 힘이 될 만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배려를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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