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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수명장수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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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람들의 삶에 관한 자료를 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국왕 27명의 평균 수명이 46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가장 장수한 영조는 81세에 세상을 떠났고 그 다음은 72세까지 산 태조이다. 요즘 남성들의 기대수명이 80세라는 걸 생각해보면 많은 차이가 있다. 조선시대 먹을거리가 풍부하지 않았다고 해도 국왕이 섭취하는 음식은 달랐다. 의료기술이 발달하지는 않았겠지만 국왕은 최고의 의료 혜택을 받았겠고 생활여건이 가장 좋았음에도 장수라는 축복을 누리지 못했다. 제주도에 관한 기록을 보면 다른 면에서 놀라운 사실이 눈에 들어온다.

 

조선시대 제주에는 100세 넘는 노인이 많았다는 것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인 이익의 성호사설에 보면 140세도 있었다고 한다. 제주는 해산물이 풍부하지만 기후도 좋다고 할 수 없고 물이 풍족하지도 않았지만 장수하는 사람이 많았다. 학자들 분석에 의하면 육지생활과 다른 게 있다고 한다. 우선 소식이다. 배부르게 먹지 않고 배가 고프지 않을 정도만 먹는 식습관이 건강에 도움이 되었다. 바다에서 채취한 식재료들이 모두 신선한 건강식이었다는 점도 장수의 한 요인으로 꼽혔다. 나이가 들어도 계속 일을 하는 것도 특징이다.

 

쉼 없이 몸을 움직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건강해지고 장수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달리 장수하는 팔자를 지닌 사람이 있다. 오행이 균형 있는 구성을 갖추고 운의 흐름이 모나지 않아 원활해 장수를 한다. 한데 장수 팔자에 역설이 숨어있는데 자기가 장수한다는 과도한 믿음 때문에 건강을 해치는 행위를 서슴지 않는 사람이 종종 있다. 결국 병을 얻어 고생하고 사주에 나온 만큼의 수명을 누리지 못하기도 한다. 좋은 사주로 타고난 운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그에 맞은 노력이 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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