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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의 변신…4세대 스포츠 복합몰 시대

운동시설 70% 배치, 운동하고 먹고 쇼핑

대형 상업시설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밀리오레, 두타몰로 대표되는 1세대가 쇼핑 중심이었다면 문화·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가미한 몰링(malling) 시대를 거쳐 소비자의 체험을 강조하는 4세대 복합쇼핑몰이 등장하고 있다.

 

4세대 복합쇼핑몰에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스포츠 시설이 입점하면서 주차장이 넓게 확보되는 게 특징. 디지털기기에 익숙한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4세대 복합쇼핑몰에서는 휴대폰 앱을 활용한 예약도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1세대…쇼핑중심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1998년 의류 유통 중심지였던 서울 동대문에서 밀리오레가 등장해 패션몰의 전국화시대를 주도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고층 빌딩 안에 구성한 박스형 매장에서 도매와 소매를 병행하면서 의류종사자 뿐만 아니라 젊은 소비층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어 문을 연 두타는 지하 2층~지상7층까지 총 9개층에 수입명품 잡화 여성의류 아동의류 남성의류 구두 혼수 등을 파는 1800여 매장을 들일 정도였다. 1970년대 중반 이후에 태어난 n세대가 주 고객층이었던 1세대 패션몰은 스파 브랜드의 등장으로 빛을 잃게 된다.

 

◆2세대…복합쇼핑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은 동양 최대의 지하 아케이드를 표방하면서 2000년 개장했다. 국내 최초의 테마파크형 수족관인 아쿠아리움, 17개 상영관으로 구성된 메가박스 씨네플렉스, 당시 국내 최대인 푸드코트 등 코엑스몰 3대 명물을 앞세워 쇼핑 및 문화공간으로 선보였다.

 

멀티 영화상영관 유치 여부가 대형 상업시설 분양에 영향을 줄 정도로 복합쇼핑 전성시대였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여의도 IFC몰, 용산역 민자역사인 아이파크몰, 잠실 롯데월드몰 등이 생기면서 복합쇼핑몰이 분산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3세대…엔터테인먼트

 

신세계가 지난 2016년 9월 문을 연 스타필드하남은 개장 140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이 놀러가기에 좋은 매장구성이 차별화 포인트였다. 스포츠 테마파크 시설인 스포츠몬스터, 실내·외 수영장과 찜질방 아쿠아필드가 대표적이다.

 

매장에 애완동물을 데리고 다닐 수 있어 견주 고객을 끌어 들였고 자동차 전자기기 식품 등 각종 업체들의 이벤트 진행으로 오락기능을 가미해 주목받고 있다. 쇼핑 레저 힐링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쇼핑 테마파크라는 점을 앞세워 전국으로 매장을 넓혀 가고 있다.

 

◆4세대…스포츠 복합쇼핑

 

최근에는 스포츠 시설을 대거 유치하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가족 단위로 운동을 하거나 따로 놀다가 함께 음식을 먹고 레저를 즐기는 새로운 유형의 복합쇼핑몰이다.

 

경기 남부의 교통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동탄역 인근에 내년 4월 들어서는 '동탄역 그란비아스타'가 대표적이다.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다. 연면적 9만1912㎡ 가운데 운동시설 면적이 6만4535㎡로 전체의 70.2%를 차지한다. 지하 1층에 길이 50m 수영장이 들어오는 것을 비롯해 아쿠아시설, 찜질방, 피트니스센터 등이 예정돼 있다. 지상 5~8층에도 락볼링장 및 VR게임, 레이싱 어트랙션 등 다양한 운동시설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지상 1~4층은 쇼핑, 식음료, 패션, 스크린골프, 요가, 필라테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가족 단위 쇼핑몰로 주차대수를 법정기준 대비 1.6배 많은 894대로 계획한 것도 눈길을 끈다.

 

분양 관계자는 28일 "인구 42만명으로 계획된 동탄신도시는 인근 광교신도시에 비해 5배정도 규모가 크다"며 "신도시 특성상 동탄은 3040세대의 비율이 높고 소득수준이 높은 가구도 많아 중장기적으로도 소비층이 두터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탄역 그란비아스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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