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뷰티

LG생활건강vs아모레 상반되는 실적 전망…원인은?

3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고 화장품 업계의 양대 산맥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을 향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매출과 면세점 수익 등에 따라 양사의 실적이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오를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연일 하락세다.

 

LG생활건강은 럭셔리 화장품의 경쟁력 상승과 기타 사업부의 수익성 향상 등으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면세점과 중국 현지를 포함한 중국 매출이 고성장세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LG생활건강의 중국 화장품시장 점유율은 2020년 4.3%에서 2021년 4.6%까지 증가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특히 고급화장품 브랜드 '후'를 중심으로 중국 프리미엄 화장품시장에서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 LG생활건강 화장품 매출에서 프리미엄 비중은 2020년 80.9%에서 2021년 87.8%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메리츠증권 측은 LG생활건강이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4729억원, 영업이익 1조3332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0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법인의 부진으로 인한 실적 하락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이 3분기 해외시장 경쟁 심화로 브랜드 투자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은 한 때 주가가 50만원까지 넘봤던 화장품 업계의 강자였지만, 중국 한한령이 불러온 타격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매출은 감소하고 주가도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2분기 중국 매출은 6% 오르는 데 그쳤는데,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률인 18%를 밑도는 수준이다. 큰 문제는 핵심 브랜드인 '이니스프리'의 매출 급락으로, 지난해 매출이 30% 하락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관해 "코로나19 재확산과 경쟁심화 등의 이유로 전통채널, 면세점, 중국 등 디지털을 제외한 핵심 채널에서의 어려운 업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이 완화되고 백신 접종률이 상승함에 따라 4분기를 시작으로 아모레퍼시픽이 면세점 판매 실적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