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니 뭐니 해도 바르고 빠른 정보획득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이다. 전쟁도 사전 정보가 없으면 백전백패이며 과거 춘추전국시대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일으킬 때는 척후병이나 정탐꾼을 보내어 군사를 움직여야할 때인지 아닌지를 판단했다. 제1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킬 수 있었던 것도 상대국의 무선정보를 해독한 결과 역정보를 흘려서 상대국에 타격을 가한 결과였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세계가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냉전체제에 있을 때도 미·소 양국은 물론 007로 유명한 영국 등 유럽 각국들은 첩보전을 중시하여 각 나라마다 정보국을 설치하여 자국에 유익한 정보를 수집하는데 혼신을 기울였다.
지금도 각국의 내로라하는 정보국들이 이중첩자 또는 삼중첩자까지 고용하여 고급정보를 습득하려 혈안이다. 이는 위키리크스나 전 미국 중앙정보부 요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우든의 양심고백을 통해서도 익히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도 정보 최우선시대인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역(易)의 예측이야말로 우주와 인간해석에 대한 정보해석의 집약체라고 본다. 역의 기본 근간인 십간십이지와 음양오행의 조합에 대한 해석은 사람뿐 아니라 사회적운기의 진행 예측에 더할 나위 없이 실용적이며 체계적이다.
그해 연월일시를 십간십이지라는 천지자연적 수치기호로 치환하여 '나'라는 존재에 깃들여진 에너지와 향후 전개될 세월과 시간의 기호파장에 대입하여 운의 길흉을 판단하는 메카니즘은 수학적이며 과학적이다. 여기에서 끝나면 운명론이자 숙명론이 된다. 더하여 마음작용까지 대입을 해보면 말 그대로 일체유심조로서 세상의 주체가 되어 존재할 수가 있다. 이렇게 원융한 학문을 점으로만 치부하며 가볍게 볼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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