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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도시와 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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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구매하거나 전세로 들어갈 때 중요하게 여기는 건 교통 여건과 주변 학군 그리고 생활편의 시설이다. 그러나 집이라는 건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서 이 정도에서 끝나지 않는다. 지금도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거래를 유도하는 포인트로 삼는 게 있다. 풍수가 좋은 곳이라는 걸 내세운다. 풍수지리는 여전히 집을 거래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도시지역은 빈 땅이 없을 정도로 빌딩이 가득하고 도로는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뻗어있다. 풍수 좋은 곳을 찾기가 힘든 지경이다. 그런데도 풍수 좋은 곳이 있고 집값도 만만치 않다.

 

서울에서 유명한 풍수명당 택지는 한남동을 꼽을 수 있는데 한남동은 뒤쪽에 남산이 있고 앞쪽으로는 한강이 흐른다. 누구나 알고 있는 배산임수 지형이다. 한남동의 생김새를 풍수 전문가들은 영구음수라고 부른다. 거북이가 물을 마시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거북이는 장수와 다산을 상징하는 동물이며 더해 물은 재물을 뜻한다. 좋은 조건을 모두 갖춘 길지이다. 그래서인지 한남동은 옛날부터 재물이 끊이지 않는 터라고 전해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가 한남동에 있다는 게 우연이 아니다. 재물이 마르지 않는 풍수가 좋은 곳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는 셈이다.

 

도시화 때문에 풍수가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남동 사례는 그렇지 않다는 걸 잘 보여주고 있다. 도시에도 풍수가 좋은 곳 생활하기에 여유로움을 주는 지형 학업을 추구하는데 좋은 지형 등 나름의 특색을 지닌 곳이 많다.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에 따라 찾으면 풍수명당이 있다. 현대화나 도시화로 풍수를 등한시하는 건 내가 차지할 수 있는 좋은 운을 외면하는 것과 같으니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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