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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위기를 부르는 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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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불황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이 위기를 느낀다. 회사에서는 필수 업무 위주로 인력을 재편하고 자영업자들은 손님이 끊겨 매출이 뚝 떨어졌다.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면서 사람들은 소득을 만들고 늘리는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다. 직장인이 다른 소득을 만들려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사람도 있다. 창업 때문에 상담을 청한 회사원이 있었는데 굴지의 대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다. 연봉은 물론이고 복지도 최상급인데 또 다른 소득원을 확보하려고 작은 프랜차이즈 식당을 열었다.

 

규모가 작지만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는 퇴근하면 부리나케 달려와서 가게 운영을 넘겨받고 직접 배달도 했다. 그렇게 열 달쯤 지났을 때 문제가 생겼다. 몸을 무리하게 사용하다 보니 탈이 나고 며칠 입원을 하고 난 후에 가게를 타인에게 넘겼다. 그는 남부럽지 않은 경제적 여건을 누릴 수 있음에도 생각 없이 돈 욕심을 부리다 건강을 해치는 결과가 됐다. 재물이 함몰되는 시기이다보니 소통이 아니라 불통이었다. 처음 가게를 열었을 때 추가 소득으로 번 돈은 월급쟁이로서는 큰돈이었다.

 

그러나 가게 관리를 남에게 맡기다 보니 매출이 들쭉날쭉했다. 돈도 건강도 문제가 생기고 재물이 생기는 것과 거리가 멀었다. 가지 않는 게 좋았을 길로 간 것이다. 재물도 정말 중요하지만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건 기본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건강이다. 시도를 하는 것도 좋지만 삶의 기본이 흔들릴 정도로 모험을 하는 건 오히려 위기를 만든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기본에서 모든 게 나온다. 기본을 잘 다지고 튼튼한 발판을 만드는 게 위험한 도전보다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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