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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한달 앞으로 다가온 '광군제'…국내 화장품 회사, 중국 잡기 총력

지난 2019년 중국 상하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후 궁중연향' 행사 모습. /LG생활건강

국내 화장품 업계가 오랜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최대 실적을 낼 수 있는 통로인 광군제가 내달 11일에 예정돼 있다. 중국 내 한국 화장품 점유율 및 자사 제품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국내 업체들의 경쟁이 높아지고 있다.

 

광군제(光棍節, single's day)는 중국에서 11월 11일을 뜻하는 말로, 싱글들을 위한 날이자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루어지는 날이다.

 

세계 2위 규모의 화장품 시장인 중국에서 K-뷰티의 성장이 둔화되고, 중국 정부가 올 상반기에만 화장품 감독 및 관리 규정을 약 12차례 제·개정 발표하면서 한국 화장품 업체들의 긴장도 심화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8월 수출입동향을 보면 지난 1월 56%이었던 중국 수출 비중은 7월 37%까지 내려간 뒤 8월에 39%를 찍었다. 우리 기업들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추가 규정의 제정 동향과 현지 업계 반응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현지 소비시장의 트렌드 파악은 물론, 니즈 충족에 초점을 맞춰 전략을 강화한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K-뷰티의 생존 전략으로 중국에서 럭셔리 제품군의 성장세가 큰 것에 주목하고 있다. 럭셔리 라인을 키우는 게 급선무라는 전략을 짜고, '설화수' 같은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배우 장철한 등 연예인 광고를 단기적으로 진행하면서 광고 규제 진행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 역시 '후'의 천기단, 천율단에 이어 초고가 라인인 환유, 예헌보 등을 강화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게 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LG생활건강은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행사인 광군제에서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등 6개 고급화장품 브랜드로 약 2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중국 더마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CNP 등의 더마 브랜드도 고급화시켜 제품 개발 및 판매를 확장한다.

 

LG생활건강은 고급브랜드 '후' 등을 통해 중국 주요 오프라인 판매채널에서 매출을 회복할 계획이다.

 

이밖에 화장품 제조기업 코스맥스는 화장품 비수기인 3분기부터 4분기에 있을 광군제 수요를 선반영했다. 중국 상해법인은 지난해보다 광군제 물량이 1개월 일찍 풀렸으며 이를 통해 호실적을 노리고 있다. 또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 추진, 온라인 고객사 확보를 위한 전략을 펼쳐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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