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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위드 코로나' 돌아온 여행 상품, 분주해진 유통업계

11월 중순 단계적 일상회복 발표 후
플랫폼 여행 카테고리 강화
실제 상품 매출로 이어져

한글날 연휴 마지막인 1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3층 국내선 출발장. 제주도관광협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하루 평균 방문객은 4만2625명으로, 한글날 연휴 나흘 동안 애초 예상치 15만8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시행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여행 상품 강화에 나섰다. 백신접종률이 가파르게 오르며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 권역) 체결 국가가 늘자 여행 상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1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에 1년 이상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였던 김포·김해공항 면세점 운영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지난 8일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 등 대기업 면세점 '빅3'다.

 

면세점 사업 철수를 단행했던 이들이 입찰에 뛰어든 것은 매달 급격히 늘어나는 공항 이용객 덕분이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8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조5260억원으로 7월 1조168억원보다 16.0% 증가했다. 이용객 또한 7월 45만8818명보다 19.8% 늘어난 54만9683명이었다.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도 여행 패키지 상품이 속속 등장했다. 쓱닷컴은 18일까지 에어서울로 김포·부산에서 제주, 제주·김포에서 부산을 6회 오갈 수 있는 정기항공권 '민트패스'를 판매한다. 1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민트패스는 단숨에 여행 주간매출 상위 10%로 뛰어올랐다.

 

롯데온은 18일부터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새로 입점해 여행 관련 상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2만 개 이상의 레저·숙박 상품을 보유한 여가 전문 플랫폼으로 롯데온은 이를 통한 여행 상품 판매 실적 상승을 기대 중이다.

 

위메프는 지난 10일 'W여행컬처'라는 이름으로 여행·카테고리를 특화한 버티컬 앱(특정 상품군을 다루는 전문몰)을 출시 후 베타 서비스에 들어갔다. W여행컬처 앱은 공연 티켓, 국내 숙박, 액티비티, 항공, 주제·지역별 여행 정보 등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여행 상품 현지를 생중계하는 라이브 커머스도 등장했다. 티몬은 지난 7일 자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을 통해 스튜디오와 괌 현지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을 함께 묶은 괌 자유여행 패키지를 판매했다. 방송 당일 판매건수는 약 100건으로 알려졌는데, 업계관계자는 방송 당일 매출 기준 그간 판매됐던 괌 상품 중 가장 많은 매출 건수로 추정하고 있다.

 

권현웅 티몬 홍보 담당자는 "해외 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를 확인한 만큼 바로 다음 상품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 백신 접종률이 늘고 트래플 버블 체결 국가가 많아지면 위축됐던 여행 상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에 대한 미국 여행업계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관광공사는 미국여행업협회(USTOA) 회장을 비롯한 미국 주요 도매여행사 관계자 14명이 지난 3일 6박7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2021 KOR-US 트래블마트'를 참가하고 방한 관광 상품개발을 위한 주요 관광지 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온라인에 집중했던 마케팅 방식에서 전환해 백신 접종 우수국가 등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늘어날 여행 상품 수요에 대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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