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과 함께 수제맥주 '교촌치맥'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교촌치맥은 이른바 '치맥하기 좋은 수제맥주'를 콘셉트로 치킨과 가장 잘 어울리는 푸드페어링으로 개발됐다. 치킨의 기름진 맛을 잡아줄 수 있도록 기존 맥주보다 탄산감을 높여 청량한 맛을 강조했으며 전통 위트에일 맥주에 오렌지껍질과 고수씨앗을 활용해 풍부한 시트러스 향을 가미했다. 알코올 도수는 5.3%다.
이번 교촌치맥은 레시피부터 디자인까지 5개월 동안 양사가 협업해 개발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편의점 수제맥주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0월12일까지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8.0% 올랐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자체 제작한 수제맥주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MD는 "치맥은 고유명사로 불러도 될 만큼 국민 야식을 대표하는 조합으로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 교촌치맥 맥주가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편의점 시장에서 수제맥주가 차별화 상품으로서 가치가 높은 만큼 다양한 라인업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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