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업과 관련된 정보는 오프라인 창업박람회에 참가한 관심 업체의 담당자에게 정보를 얻는 것이 가장 좋은 습득 방법이다. 실제로 어떤 제품이고, 서비스는 어떤지 몸소 체험해볼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창업박람회나 사업설명회와 같은 정보행사는 주로 봄과 가을에 많이 개최된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활동의 증가와 함께 정부에서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규모나 횟수는 줄었으나 정보의 교류를 위한 최소한의 행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창업박람회에 가면 업체의 로고가 크게 인쇄된 쇼핑백을 여러 개 어깨에 둘러메고 브로셔와 안내책자, 전단지 등 참가업체가 제공하는 각종 안내물을 잔뜩 주워 모아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니는 예비 창업자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특히 외식 관련 업체들은 시식코너를 통해 자사의 음식을 조금씩 맛보여 주면서 홍보하게 되는데 예비 창업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한다. 이것저것 먹어보고 맛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생계가 걸린 창업을 시도하는 지극과 정성이 보인다.
그러나 쇼핑백 속에 가득 들어있는 각종 안내물은 집으로 돌아가는 동시에 휴지조각으로 변할 확률이 매우 크다. 업체 방문 횟수가 늘어날수록 쇼핑백은 점점 무거워져 가고 업체가 제공하는 간단한 기념품이나 시식용으로 마련한 음식을 먹다 보면 어떤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선택하기에도 쉽지 않다.
결국 온종일 발품만 팔고 다니고 실제로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헛수고에 그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 것이다. 창업박람회에서도 수많은 자료 중 정말로 내게 필요한 정보만을 골라 담을 지혜가 필요하다.
우선 어떤 업종을 창업할 것인가 미리 정하고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조사해야 한다. 담당자 또는 본사의 대표를 만나서 궁금한 점을 속 시원할 때까지 물어보고 과연 믿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판단도 내려야 한다. 자료수집이나 정보 습득은 성공 창업을 위한 첫 단계임을 깊이 인식하고 귀한 시간을 내어 박람회장에 입장한 이상 진정으로 창업에 도움이 되는 자료와 정보를 습득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
정보 수집단계에서부터 철저히 가성비를 따져 기대수익성과 창업자금 회수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지를 점검하기를 바란다.
-프랜차이즈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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