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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때이른 냉추위에 아우터 수요 증가…강화된 패딩·플리스 출시 잇따라

플리스와 다운의 매력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출시한 노스페이스 '비 베터 다운 재킷'. /노스페이스

이번주 체감 온도가 영하권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패딩, 플리스 등 이른바 아우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1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10월 초까지 늦더위가 지속되며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 판매가 다소 부진했으나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패딩, 플리스, 모피 등의 아우터 수요가 높아졌다.

 

여성 모피의 경우 23.0%라는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노비스 등 프리미엄 패딩 팝업 매장의 매출 역시 계획 대비 40% 이상 달성 중이다. 이번주에는 최저 기온이 2도에 머무르며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추운 날씨에 패딩 등 아우터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가 코트·패딩·모피 등 겨울 의류를 꺼내 들었다. 가격과 질이 높은 프리미엄 패딩부터 시작해 작년에 이어 인기가 많은 일명 '뽀글이' 플리스 및 리버서블 아우터들이 속속 선을 보이며 고객을 사로 잡는다.

 

유니클로는 일본 고가 브랜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과 협업해 선보인 패딩 등 컬렉션 제품을 내놓아 품절 대란을 빚었다.

 

유니클로가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의 디자이너 아이자와 요스케와 협업해 출시한 제품은 12만9000~14만9000원 사이에서 가격이 책정됐다. 본래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의 패딩은 300만원대에 이른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300만원짜리 패딩을 15만원에 살 수 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품절로 이어졌다. 지난 15일 유니클로는 1인당 같은 제품을 2개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했지만 온라인몰에서 2시간 만에 대부분 동났다.

 

노스페이스, K2, 아이더 등 아웃도어 업체들은 각각 플리스 자켓 일명 '뽀글이'를 준비했다.

 

노스페이스는 올 가을/겨울에 플리스 신제품에 제주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리사이클링한 원단을 적용하고, 플리스 한 품목에만 수천개의 페트병(500ml 환산 기준)을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뽀글이' 열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한 가지 아이템으로 플리스와 숏패딩 두 가지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거나 간절기에는 아우터로 착용하고 한겨울에는 이너로도 착용할 수 있게 해 소비자들의 가심비와 가성비를 만족시킨다.

 

K2는 뽀송한 촉감의 플리스 소재에 구스다운을 적용해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비숑(BICHON) 플리스 다운'을 출시했다.

 

플리스 면은 부드러운 터치감으로 착용감이 우수하며, 방풍 기능이 뛰어난 2레이어 소재를 적용해 눈이나 비 등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구스다운 면은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털을 강제 채취하지 않은 '책임 다운 기준(RDS)'을 인증을 받은 착한 구스 충전재를 사용했고, 리사이클 우븐 소재를 적용해 방풍 기능을 강화했다.

 

아이더 또한 지난해 선보여 좋은 반응을 보였던 리버시블 플리스 다운 자켓 '리브'와 '리브 후드'를 두 번째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양털을 닮은 부클 플리스 소재는 더욱 발전된 소프트 플리스가 적용되어 포근하고 부드러운 착용감을 선사한다. 충전재는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뛰어난 구스 다운이 사용됐는데, 이 역시 동물 복지를 고려한 RDS 인증을 받은 충전재로 윤리적 가치를 고려했다.

 

MLB, 휠라키즈 등은 겨울 추위를 잡아줄 혹한기 '키즈 패딩' 열전을 벌인다. 주요 아동복 브랜드들은 패딩 신상품 출시와 함께 매출 상승곡선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MLB키즈는 FW 시즌 트레이닝복과 플리스에 이어 '메가로고 패딩', '3WAY 패딩', '엑스 패딩' 3종을 선보이고, 휠라코리아가 운영하는 키즈 브랜드 휠라 키즈는 '2020 윈터 다운재킷 컬렉션'을 출시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활동성과 변화무쌍한 겨울 추위를 고려, 취향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및 스타일별 아우터를 다양하게 제안해 올 겨울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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