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는 제20기(2020년 7월 1일~2021년 6월 30일) 실적 공시를 통해 B2B 사업과 상해엘리트 매출이 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업체 단체복 사업과 스포츠상품화 사업을 합친 B2B(기업 간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은 126억원으로 전기와 비교해 24% 증가했으며, 상해엘리트는 전기 대비 56% 신장한 1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해엘리트의 당기순이익과 총포괄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차세대 주력사업인 B2B 사업의 호실적에는 지난해 진출한 스포츠상품화 사업의 공이 컸다. 형지엘리트는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공식 상품화사업권자로서 유니폼, 잡화 등 다양한 굿즈 상품을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SSG랜더스를 비롯해 수도권을 연고로 하는 구단들은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따라 이달 18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전체 수용 인원의 30%까지 관전이 허용된다. 형지엘리트는 패션 및 유통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발휘해 스포츠상품의 디자인과 유통구조,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 단체복의 경우 대우조선해양과 삼호중공업, 포스코, 코웨이 등 약 25개의 주요 고객사를 고정 거래선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근무복 도입을 위해 국내 다수의 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등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제조업 위주의 고객사 범위를 유통 및 금융업,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쓰는 모습이다.
학생복 사업에서는 중국쪽 활약이 두드러진다. 형지엘리트는 2016년 11월 중국 패션회사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계열사 보노(BONO)와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하며 중국 교복 시장에 뛰어들었다. 상해엘리트는 중국 내 프리미엄 교복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진출 4년 만인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해엘리트는 상하이와 베이징 등 거점 도시의 교육그룹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교복 수주 영업을 적극 전개하고, 직영점과 별도로 대리상을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영업망을 확장한 것을 매출 증대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부터는 전년 대비 40~50%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2022년까지 총 84억원의 자금을 투자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큰 B2B 시장과 해외 시장을 집중 공략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주력사업의 안정성 제고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국내외 사업의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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