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재차관, 물가관계차관회의 대응책 마련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세…물가안정·서민경제 부담 완화"
정부가 유류세 인하 방침을 다음 주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할당관세율도 현재 2%에서 추가 인하할 방침이다. 최근 국제유가 등 연료비 상승으로 물가 상승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이억원 차관은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며 "유류세 인하 폭, 적용 시기 등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다음 주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세부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대응해 현재 2%인 LNG에 대한 할당 관세율을 추가 인하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유류세·LNG 할당관세 인하 방침 배경에 대해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세는 국내 물가에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물가안정과 서민경제 부담 완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의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과도한 기대 인플레이션 심리로 확산되지 않도록 유류세 인하 조치와 함께 농축수산물 수급관리, 공공요금 동결 등 안정적 물가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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