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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마음 살찌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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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상징하는 말 중에 천고마비가 있다. 천고마비는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뜻인데 하늘이 높다는 건 날씨가 좋다는 의미이고 활동하기 좋은 계절임을 말한다. 가을을 상징하는 또 다른 말이 있는데 그것은 독서의 계절이다. 가을이 독서의 계절인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농경시대에 가을 수확을 끝내면 곳간이 넉넉해져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를 할 수 있어서라는 말이 전해져 온다. 또 하나는 날씨가 좋아서 독서를 통한 사색과 명상이 제격이라는 말도 있다. 이렇게 책 읽기에 좋은 계절이지만 가을은 책이 잘 안 팔리는 시기라고 한다.

 

계절에 관계없이 책이 덜 팔리는 게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한국인의 독서량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이다. 성인 4명 중 1명은 일 년에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고 한다.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독서량도 뚝 떨어지고 있다. 독서를 개인의 취향이라고 할 수도 있다. 부모들은 아이에게 책을 읽게 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독서가 지적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독서의 장점은 지식을 넓혀주는 게 첫 번째다. 책에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어휘력이 늘어나서 문해력도 좋아진다. 문해력이 좋아지면 학습능력도 따라서 좋아지기 마련이다.

 

뇌를 발달시켜 주는 역할도 있다. 독서를 하면 지적인 자극이 생기고 알츠하이머를 예방해 주며 창의력을 길러주는 것 역시 훌륭하다. 독서는 무궁무진한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그 장점조차 잊어버린 듯하다. 어떤 경우에도 독서에서 배우는 것들은 삶에 도움이 되고 마음을 살찌게 하니 차분히 앉아 평소 읽고 싶었던 책과 함께 가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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