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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1명 수돗물 마신다…절반은 "정수기 설치"

수돗물 36% "그냥 먹거나 끓여서"…정수기 49%, 생수 32%
환경부, 첫 수돗물 실태조사…만족 69.5%, 보통 27.3%

2021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 자료=환경부

국민 3명 중 1명은 수돗물을 그냥 먹거나 끓여 먹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 80% 가량이 편리하다는 이유로 수돗물을 마셨고, 65%는 수질을 믿을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국민의 절반 가량은 여전히 수돗물에 정수기를 설치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7일 올해 수돗물 먹는 실태 조사한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 신설된 수도법에 따라 처음 실시했고, 앞으로 3년 주기로 시행하게 된다. 올해는 전국 161개 지방자치단체의 7만2460가구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국민 36%는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고 있다고 응답했다.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수돗물을 먹는 사람들 다수는 쌀을 씻을 때 수돗물을 쓰고, 차나 커피를 마실 때도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사용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응답자들 중 79.3%가 수돗물을 그냥 먹는 것이 '편리하다'고 답했다. '경제적이다'(76.5%), '수질을 믿을 수 있다'(65.6%)라는 응답도 많았다.

 

수돗물 먹는 방법별 평소 생각 비교. 자료=환경부

이와 달리 수돗물에 정수기를 설치해 먹는 비율은 49.5%로 절반 가량 차지했다. 생수를 구매해 먹는 비율도 32.9%였다. 수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수돗물을 걸러서 먹거나 생수를 먹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관은 "수돗물에 비해 생수는 이산화탄소가 700배 이상 더 발생하고, 정수기는 1500~2100배 이상 발생한다"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먹는 수돗물에 대한 응답자들은 69.5%가 '만족한다' 답했고, 27.3%는 '보통'이었다.

 

수돗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노후된 수도관 교체'(27.8%)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상수원의 수질관리(27.3%), 정수장 시설의 현대화(11.8%) 등이었다.

 

환경부는 각 지자체와 함께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수돗물의 수질을 정보통신기술로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생산된 수돗물을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그대로 공급할 수 있도록 주택 내 노후 옥내급수관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 국고 약 39억원을 투입해 20개 지자체 취약계층 8000여 가구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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