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내년 웹캠 등 화상 면접 가능한 센터 설립
AI 면접 체험…취업 컨설팅·심리 상담도 확대
내년부터 청년 구직자들은 비대면 화상 면접이 가능한 공간을 무료로 빌릴 수 있게 된다. 취업 컨설팅은 물론 기업의 정확한 채용 정보도 받을 수 있다. 취업 부담이 큰 청년은 심리 상담도 가능해진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2021년 제2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를 열어 청년 구직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취업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는 ▲채용 경향 변화 적응 지원 ▲양질의 취업 컨설팅 확대 ▲취업 관련 정확한 정보 제공 ▲심리 지원 등이 담겼다.
우선, 고용부는 내년부터 웹캠, 데스크톱, 조명기구 등 화상 면접에 필요한 장비를 갖춘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화상 면접이 가능한 전국 청년·고용센터도 온라인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청년들은 무료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취업 준비생들이 화상 면접을 보기 위해 스터디카페나 전문 스튜디오를 대여하는 등 면접 준비에 평균 48만원을 쓰는데 비용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30개 고용센터, 4개 청년센터, 29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올해 안에 무료 인공지능(AI) 면접 체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기소개서와 필기 시험, 면접 등 취업 전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양질의 공공 취업 콘텐츠도 지원한다. 내년부터 공공기관 취업 시 필요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무료 특강도 확대한다.
다음 달부터 주요 기업의 인사담당자 대상 '청년 채용 기업 인식조사' 결과도 공개해 채용 관련 주요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연말에는 정신건강 전문가와 취업 상담사가 전국을 찾아가는 '마음 안심 버스'를 통해 청년들이 심리·취업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번 방안은 안경덕 고용부 장관이 청년들과의 간담회 등에서 들었던 고민을 통해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안경덕 장관은 "그동안 만난 청년 취업준비생들은 새로운 채용 환경에서 어떻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취업준비생에게 필요한 취업지원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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