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초기 중소기업 성장의 요람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8일 '코넥스 시장의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코넥스시장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장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손 이사장은 "지난 2013년 코넥스시장을 개설한 이후 최근 신규상장 기업이 감소하는 등 부진함이 발생하고 있다"며 "제도를 잘 정비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연세대 신현한 교수가 '코넥스시장 재도약 방안'에 대해 주제를 발표하고 이화여대 변진호 교수를 주재로 전문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패널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코넥스 시장 수급기반 확대를 위해 기본예탁금 3000만원과 같은 진입장벽 폐지가 선행돼야 한다"며 "지정자문인 부담 완화를 위한 LP·공시 의무기간 단축과 회계부담 완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코넥스 시장이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과 모험자본 중간회수 지원을 위한 시장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시장참가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