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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KT,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으로 KS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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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KT,삼성과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1-0 승리

 

KT위즈가 창단 후 첫 2021 정규시즌 왕좌에 올랐다.

 

KT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으로 이겼다.

 

시즌 144경기를 나란히 75승9무59패로 마무리한 KT와 삼성은 '진짜 1위' 자리를 놓고 이날 진검승부를 벌였다.

 

최후의 승자 KT.  지난 2015년 '10번째 구단'으로 1군에 데뷔한 이후 7시즌 만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정규시즌 우승이 걸린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KT 윌리엄 쿠에바스와 삼성 원태인이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쿠에바스는 지난 27일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7이닝 108구를 던지고, 3일 만에 마운드에 섰지만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 7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모든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뛰어 나와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해 KT의 3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강철 감독은 부임 2년 만에 팀을 정규시즌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레전드' 잠수함 투수 이강철 감독 우승 이끌어

 

이강철(55) KT 위즈 감독이 팀의 새 역사를 열었다.

 

이 감독은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사령탑으로 구단 역사에 남게됐다.

 

현역 시절 통산 152승을 수확, 역대 다승 3의 '레전드' 출신의 이 감독은 2020시즌을 앞두고 KT 3대 사령탑에 올랐다.

 

이 감독이 부임했을 때만 해도 KT는 '약팀'의 이미지가 강했다. 데뷔 첫 시즌인 2015년부터 3년간 꼴찌를 도맡아했다. 2018시즌 9위에 그쳤고, 2019년 6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 감독이 이끄는 KT는 달랐다. 지난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쳐 팀에 첫 가을야구를 선물했다. 도전을 멈추지 않은 올해는 순위표 최상단을 차지했다.

 

◆'큰 형님 유한준'과 '젊은피 강백호' 조화

 

KT가 7년 만에 첫 우승이라는 마법을 부릴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중심 타선이다. 여기엔  큰 형님격인 유한준과 4년차 강백호가 있다.

 

강백호는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을 찍었다. 홈런은 지난해 23개에서 16개로 조금 줄었지만 타율이 2푼 가까이 상승했다. 안타도 14개 많은 179개를 기록했고, 102타점으로 데뷔 후 첫 한 시즌 세 자릿수 타점까지 수확했다.

 

강백호는 이날 0-0으로 맞선 6회초 2사 1,3루에서 잘 던지던 원태인의 직구를 때려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결승 적시타를 날렸다. 자신의 힘으로 우승을 이끈 강백호는 경기 후 눈물을 펑펑 쏟았다.

 

베테랑 타자 유한준은 강백호가 리그 최고의 타자로 자리잡기까지 우산 역할을 했다. 강백호가 3번 타순에 고정된 선수라면 유한준은 올해 3번을 뺀 모든 타순을 소화하면서 팀에 헌신했다.

 

1981년생인 유한준과 1999년생 강백호는 서로를 끌어주며 1년을 보냈다. 그 결과는 달콤한 우승이다.

 

◆희로애락 함께한 창단 멤버들

 

KT는 지난 2015년 1군 무대를 밝았다. 7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 '막내 구단'으로 팀의 데뷔 시즌부터 함께했던 멤버들에게는 더욱 감격스러운 우승이다.

 

2013년 1월 창단한 KT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처음으로 선수를 선발했다.

 

그해 2차 1라운드 10순위로 KT에 지명받은 고영표는 이제 팀을 넘어 리그에서 손꼽히는 에이스로 성장했다.

 

팀의 든든한 마무리도 창단 멤버다. 김재윤은 2015 2차 특별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포수 자원이었지만 투수로 전향, 묵직한 구위로 뒷문을 책임졌다.

 

2014 우선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심재민도 빼놓을 수 없다.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마운드 마당쇠 역할을 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타이브레이커(순위결정전)이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7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삼성 이원석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환호하고 있다. 2021.10.31.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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