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약세와 더불어 공모주 열풍이 장기화되면서 투자자들이 간접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을 앞두고 배당주·EMP펀드와 고배당 종목에 자금이 쏠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배당주는 배당시즌을 앞두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로 꼽혀왔다.
고배당주의 대표격인 맥쿼리인프라 주가도 지난달에만 7% 뛰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금융주는 금리 상승과 역대 최대실적을 이슈로 강세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종목 가운데 올해 배당수익률이 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 종목은 20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3개 종목이 금융주였다.
▲우리금융지주(6.68%) ▲하나금융지주(6.36%) ▲기업은행(6.22%) ▲BNK금융지주(6.19%) ▲DGB금융지주(6.01%) 등이 배당수익률 6%를 웃돌았다.
간접투자의 표본인 펀드도 상승세다. 특히 배당주 펀드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8일 기준 전체 펀드 설정원본은 800조2026억원으로 집계했다. 6월말 기준 설정원본이 750조978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4개월 사이 49조2246억원(6.55%)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 29일 기준 262개 배당주 펀드의 설정액은 8조5688억원이다. 특히 최근 한 달간 862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국내주식 상장지수펀드(ETF, 3.33%)나 공모주펀드(5.21%) 등보다 높은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변동성 장세에서는 EMP 펀드와 배당주 펀드를 통해 변동성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전문가들은 높은 변동성 장세가 최소 2~3개월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서는 분산투자가 필수라는 조언이다. 그러면서 업계는 대체에너지 펀드와 EMP펀드가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으로 꼽고있다.
반면, 원자재 펀드와 채권형 펀드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현재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해 단기 채권형 펀드는 떨어지는 추세다.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이므로 금리가 오르면 채권값은 하락하기 때문이다.
단기채 펀드가 투자하는 채권은 평균 만기가 3년으로, 손실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채권 펀드에서 발을 빼는 모양세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장세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히는 펀드도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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