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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두 달째 1조원 아래로…"고용 회복세 맞물려"

10월 구직급여 지급액 8877억…"연말까지 감소세 이어질 듯"
제조업·서비스업 등 전체 취업자 35만6000명 증가…숙박·음식업은 부진

실업급여 상담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사진=뉴시스

실업급여(구직급여) 지급액이 두 달 연속 1조원을 밑돌았다. 그만큼 실업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취업자 수 증가세도 이어지며 고용이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는 최근 고용 개선세에 힘입어 실업급여 신청자가 줄어 연말까지 지출액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10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887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69억원(10.8%) 줄었다. 전달(9754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1조원 이하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2월부터 1조원 이상을 기록하다 지난 9월 처음 1조원 아래로 내려간 뒤 10월에는 더 줄어들었다.

 

지난달 실업급여를 새로 신청한 사람은 7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명 감소했다.

 

제조업과 도소매업에서 신청자가 각각 3000명 줄었고, 숙박·음식업도 2000명 감소했다.

 

고용부는 최근 고용시장 회복과 코로나19로 일자리 상황이 워낙 나빴던 지난해와 비교한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취업자 수가 회복되고 있는 것이 실업급여에도 반영된 영향"이라며 "올 연말까지 실업급여 지급액이 1조원 미만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은 8877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069억원(10.8%) 감소했다. 그래픽=뉴시스

지난달 취업자를 뜻하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5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6000명 증가했다.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61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8만9000명 늘며 올해 1월부터 10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최근 수출 호조와 함께 내수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고용부는 분석했다.

 

비대면 수요 증가, 디지털 전환 정책 등에 힘입어 서비스업 가입자도 전년 동월 대비 23만5000명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큰 숙박·음식업은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00명 줄었다. 지난해 5월(-3000명) 이후 18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달(-1만2000명)보다 감소 폭은 축소됐다.

 

김 실장은 "대면 서비스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백신 접종, 국내 여행 증가, 사적모임 제한 완화 등으로 감소 폭은 둔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모든 연령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유일하게 취업자 수가 줄었던 30대의 경우 전년 대비 8000명 늘며 지난 9월(2000명)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30대 가입자는 보건복지업과 도소매업 등에서 증가 폭이 커졌다.

 

김 실장은 "코로나19 4차 확산에도 고용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방역 상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심화되고 있어 고용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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