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 요소수 재고 정보, 인터넷에 2회 이상 공개
요소수 180만ℓ, 100개 주유소에 공급 중
정부 "비료 요소, 3개월 가량 재고 있어 충분"
소비자가 이르면 오는 16일부터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에 요소수가 있는지, 있으면 얼마나 남았는지 관련 정보를 매일 2번 이상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지난 주말 요소수 부족 사태에도 이들 주유소 다수가 정부로부터 요소수 공급 물량에 대해 통보받지 못 했고, 소비자들도 재고 여부를 알지 못 하는 등 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이에 정부는 100개 주유소의 요소수 재고 정보를 매일 2회 이상 공개하기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100개 주유소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재고 현황을 파악해 부족분은 즉시 보충하는 체계를 갖췄다"며 "이르면 내일부터 해당 정보를 인터넷에 매일 2회 이상 공개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현장점검 과정에서 확보한 차량용 요소 700t을 활용해 약 200만ℓ의 요소수를 생산하고 있다.
이 중 20만ℓ는 버스, 청소차, 교통약자 지원 차량 등 공공 목적에 우선 사용하기 위해 17개 시·도에 공급했다. 12개 시·도는 지난 14일 수요처 배분을 완료했다. 인천·울산·경기 등 3곳은 이날 수요처에 보급했다.
나머지 요소수 180만ℓ는 100개 거점 주유소에 순차적으로 공급 중이다. 지난 14일까지 74개 주요소에 19만4000ℓ를 배송 완료했고, 이날 30여개 주유소에 추가 공급한다.
호주로부터 수입한 요소수 2만7000ℓ중 구급차에 우선 배분하는 4790ℓ도 이날부터 17개 시·도에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이미 확보한 요소수 물량 외에도 민간 업체들이 말레이시아와 호주, 멕시코 등에서 요소수 128만ℓ를 추가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산업용 요소 1000t을 추가 도입하는 계약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또 비료 생산업체의 요소 재고량이 약 2만4000t이고, 계약이 완료된 물량 8만7000t을 포함하면 총 11만1000t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비료에 쓰는 요소는 약 3개월 가량 재고 분량이 남아 충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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