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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기만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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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난이 심각하다는 건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일하고 싶어도 취업할 곳이 없다고 하는데 반대로 어렵게 들어간 회사를 떠나는 청년들도 많다. 일부 업종에선 청년층 이직률이 무려 40%에 달한다. 심한 취업난이라는데 왜 회사를 떠날까.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세 가지로 나뉜다. 임금과 복리후생이 첫 번째고 근무환경과 적성이 맞지 않는다는 점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대와 30대 초반을 지칭할 때 MZ세대라고 하는데 이들은 옛날 세대와 살아가는 방식이 크게 다르다.

 

그들이 회사에 들어가서 만나는 부장 또는 그 이상 직급은 베이비붐 세대에 속한다. 베이비붐 세대는 공식이 있다. 명문대 진학 대기업 입사 정년으로 이어지는 공식이다. 근무환경이나 적성 또는 재미 같은 건 무시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버티고 인간적 비애를 느끼면서도 회사를 떠나지 않는다. 그 단단한 공식을 MZ세대들이 깨뜨리고 있다. 좋은 회사라 해도 적성에 맞지 않으면 떠난다. 임금을 많이 줘도 자기 생활을 위한 시간이 없다면 사표를 낸다. 그들은 자기가 살고 싶은 방식대로 살아가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MZ세대들의 삶의 형태를 보면 자기만의 방식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전 세대들은 자기 인생을 남과 같이 살아가려 했다. 남과 똑같은 길을 걸어가는 게 목표였다.

 

목표는 두었으나 꼭 자기만의 삶을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말일수도 있다. 어쩌면 MZ세대는 가는 길이 힘들어도 자기만의 인생을 찾아간다. 그런 의미에서 운명의 개척자라고 할 만하다. 동양의 고전에 포함되는 명리학은 개인이 타고난 운명을 말해준다. 운명이 정해졌다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사는 게 달라진다고 말하는 그들의 선택을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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