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미얀마와 위암치료제 비파나무 연구
'미얀마 종자식물 도감'·'라오스 버섯류 도감' 영문판 발간
국내 연구진이 항암 효과가 있어 위암 치료제로 쓰이는 비파나무 관련 미얀마와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28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이 지난 2017년 미얀마 샨 주(Shan State)에서 발견한 후 올해 2월 국제 학술지에 신종으로 보고한 샨비파나무 정보가 '미얀마 종자식물 도감'에 실렸다.
아열대 식물인 비파나무 열매는 항균·항암 효과 성분을 가지고 있어 위암 치료제로 쓰인다. 생물자원관 연구진은 같은 비파나무에 속한 샨비파나무도 비슷한 약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미얀마와 유용성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생물자원관은 또 이달 말 미얀마 종자식물 도감과 함께 '라오스 버섯류 도감' 영문판을 발간할 예정이다.
생물자원관은 지난 2017년부터 3년 간 김영동 한림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진행한 메콩강 지역 생물다양성 조사·발굴 연구 사업 내용을 도감 2종에 정리했다.
미얀마 종자식물 도감에는 미얀마 미기록 식물 23종을 포함, 비파나무 등 종자식물 246종의 형태와 생육 환경, 사진이 담겨 있다. 또 태국 석회암 지대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진 베고니아속 식물 2종도 담겼다.
라오스 버섯류 도감은 생물자원관 연구진과 라오스 농업산림부 소속 산림국이 현지 보전지역 생물자원 조사를 통해 확보한 버섯류 310여종의 사진과 생육 특징을 담고 있다.
이번 도감 2종은 이달 말부터 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외 주요 도서관에는 다음 달 초 배포한다.
생물자원관은 지난 2015년 영문으로 펴낸 '캄보디아 버섯류 도감'의 크메르어 번역 판본도 함께 출간할 예정이다.
박진영 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생물다양성이 매우 풍부한 메콩강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과 활용을 위해 관련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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