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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빛과 그림자…5년간 80% 증가, 시장 판로 한계도

사회적기업 올해 총 3142곳, 2016년 대비 83% 늘어
종사자 60% 고령자 등 취약계층…3년 새 창업 성공팀 2837개
고용부 "창업 초기 지원에서 성장 단계 지원 전환 필요"

2021년 11월 기준 사회적기업 인증 현황. 자료=고용노동부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온 사회적기업이 올해 3100여개로 5년 간 8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기업의 창업 초기 단계에 정부 지원을 집중한 결과다. 다만, 사회적기업이 시장에서 제품·서비스 경쟁력을 갖추고, 판로 확보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사회적 기업으로 정부 인증을 받아 활동 중인 곳은 총 3142개로 지난 2016년(1713개) 대비 83% 늘었다.

 

사회적기업 제도를 처음 도입한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 간 사회적 기업 수가 1905개였는데, 최근 5년 만에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사회적 기업은 성장세에 발맞춰 고용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회적 기업 종사자는 11월 기준 총 3만6204명으로 이 중 약 60%가 고령자,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등 일자리 취약계층이었다.

 

아울러, 창업에 성공한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2011~2016년 정부의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팀은 1952개였고, 지난 2017~2020년 창업 성공팀은 2837개로 3년 새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실적도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제품의 구매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공공기관 구매 실적은 지난 2016년 7400억원에서 지난해 1조6200억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정부도 사회적 기업 생산 제품의 판로 확보를 위해 2018년부터 전용 쇼핑몰(e-store 36.5)을 운영 중이다. 현재 1777개 기업이 입점해 지난 8월 기준 총거래액은 126억원에 달한다.

 

민간 시장에도 홈쇼핑 등 유통 채널 진출을 활발히 하면서 사회적기업 평균 매출액은 지난 2016년 15억8000만원에서 지난해 19억6000만원으로 늘었다.

 

사회적기업 매출 분포. 자료=고용노동부

하지만, 지금까지 정부의 사회적기업 지원이 주로 창업 초기 단계에 집중했다면, 이제 사회적기업이 성숙기에 접어든만큼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용부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의 62%가 지역적 한계로 전국 단위 판로 확대와 홍보 등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비대면 경제의 확산에 따라 신규 유통채널 확보와 같은 판로 다각화에 주력하는 등 사회적 경제의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내년 2~8월 지원제도 만족도와 함께 임금수준, 종사자 실태, 생산제품 등에 대한 사회적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4차 사회적 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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