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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또 "경기 불확실"…"오미크론, 회복세 꺾을수도"

"오미크론 확산, 경기 하방위험 확대"
"서비스업 회복세도 다시 불확실해져"
"제조업 회복 더디고, 금융시장도 불안"

경기도 안산시의 한 중학교 학생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확진되자 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또 다시 '경기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른 서비스업 등의 회복 흐름에 오미크론이 찬물을 끼얹은 모습이다. 전 세계 오미크론 확산세에 대외적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국내 제조업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진단이다.

 

KDI는 7일 '경제동향 12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유지했으나 신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이란 변수가 발생해 국내 경기 회복 흐름이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KDI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국내외에서 방역 조치가 강화되고, 금융시장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 하방위험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KDI는 특히,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지속되고 대외 수요도 위축되면서 제조업 회복세가 더딘 점을 꼬집었다.

 

제조업은 출하(0.4%)가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재고(7.2%)는 급증하고 있다. KDI는 "부정적인 신호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10월 전 산업 생산도 1년 전보다 4.8% 증가했지만 자동차(-13.5%), 전자부품(-9.7%) 등 주력 품목이 크게 감소했다. 그나마 광공업 생산이 반도체(38.7%) 증가에 힘입어 4.5%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위드 코로나에 따른 방역 완화 조치 후 개선세로 돌아선 모습이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업(10.3%), 숙박·음식점업(7.3%) 등이 양호한 증가율을 보였다.

 

10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도 전년보다 7.4% 증가했다.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4.1%), 도매 및 소매업(4.3%) 등이 개선된 영향이다. 특히, 신용카드 매출액이 10월 7.7%, 11월 11.5%로 증가세를 이어가며 소비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106.8)보다 0.8포인트 상승한 107.6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이란 신규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이 이 같은 양호한 흐름을 순식간에 바꿔놓았다.

 

KDI는 "최근 국내외에서 신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대내외 수요가 다시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 교역량 감소로 수출과 함께 주식 등 금융시장에도 부정적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11월 수출은 32.1% 증가율을 보였지만 물량 기준으로 보면 9월 6.9%에서 10월 3.4%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또, 11월 종합주가지수는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전월 말 대비 4.4% 하락한 2839.0을 기록했다.

 

주요 선진국의 장기 금리는 미국의 통화 긴축 가속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급등했지만 월말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로 크게 하락했다.

 

KDI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신규 변이 바이러스 발생으로 해외 다수의 지역에서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소비심리가 악화되고 경기 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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