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들이 말하길 병(病)이 나는 원인은 음식에 있다고 했다. 이 말은 실제로 증명되는 얘기다. 많은 사람들이 행운은 조상(祖上)이 주는 선물로 여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견이 있겠지만 어쨌든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는 예법과 절차는 매우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제사를 지낼 때는 집안의 종손을 기준으로 천살(天煞)방향으로 절을 올린다. 의도적이 아니라 해도 천살 방향으로 제사 음식을 차리고 절을 하면 그 집안과 가족에는 난치병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종손이 돼지 토끼 양띠에 해당하면 술(戌) 법 말 개띠는 축(丑) 뱀 닭 소띠는 진(辰) 원숭이 쥐 용띠 에게는 미(未)가 천살 방향이다. 시계의 12시 방향을 정북에 맞추었을 때 술은 10시 방향으로 조상제사를 올리고 축은 2시 진은 4시 미는 7시 방향에 속한다. 종손이 사망했을 경우에는 종손의 후손으로 승계하여 해당자의 띠를 기준으로 방향을 정한다. 제사의 예행(禮行)은 각각의 종교형식에 맞추어도 무방하지만 방향만큼은 천살방향이 좋을 것이다. 사회적인 관례상 제사를 올릴 때는 흔히 북(北)쪽으로 음식을 차려놓고 지낸다. 지극히 일반적인 경우일 때 해당되는 얘기이다.
방향을 알리는 십이신살(十二神殺 1년을 12달로 나눈 것과 마찬가지로 12가지 역의 공식)의 응용에서 개운(開運)과 폐운(閉運)을 결정짓는 방위로 반안(攀鞍)과 천살이 곧잘 회자된다. 자! 천살에는 상관기가 작동한다. 다만 제사 원리현상에 따라 이롭고 해로운 경우도 있으니 천살이 모두에게 무조건 이로운 것은 아니지만 천살방향의 상관(傷官)성분은 무형 추상의 별(星)로 무(無)에서 유(有)가 나타나는 통로를 만들어낸다. 이런 연유로 무릇 기도는 천살방향을 보고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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