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철저한 원인조사…2134개 화학물질 사업장 불시 점검
13일 여수산단 내 이일산업 저장 탱크 폭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여수 산업단지 내 배관연결 작업 중 폭발 화재로 근로자 3명이 숨진 사고 관련 "철저한 원인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지시했다.
안 장관은 14일 여수산단 내 폐유정제업체 이일산업의 탱크 폭발 화재 현장을 찾아 위험 설비를 긴급 점검했다.
13일 이일산업에서 저장 탱크 상부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하던 근로자 3명이 숨졌다.
안 장관은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조사와 신속한 사고 수습에 나서고,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자 등을 엄중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화학물질을 다량 제조·취급하는 2134개 사업장의 경우 한 번의 사고로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불시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올 연말까지 위험 작업에 대한 자율 점검을 실시하고, 이후 법 위반사항은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또, 사업장 불시 점검 시에는 반드시 경영 책임자 면담을 통해 비정기적인 화기작업, 밀폐공간 출입작업의 경우 안전 규정과 표준 절차에 따라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안 장관은 "긴급 사고 발생만이 아닌 평상시에도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방재센터와 고용노동지청, 국가산단 관계자들과 협의해 불의의 사고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장관은 숨진 근로자들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와 애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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