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식을 팔면 오른다'란 말은 사실일까.
최근 동학개미가 많이 팔아치운 상위 5종목의 주가가 이달 들어 대부분 반등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각각 1조7797억원, 5857억원어치를 매도하며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이어 LG,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순으로 4192억원, 2772억원, 2184억원을 처분했다.
하지만 개미들이 매도한 종목 대부분이 이달 반등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6만원선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17일에는 7만8000원까지 상승했다. 이달에만 9% 이상 오르며 '8만 전자'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달 1일 11만 6500원으로 출발했지만 지난 16일 12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같은 기간 9% 가량 상승했다. 이어 LG도 4%대 상승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기아도 각각 7.42%, 8.74% 올랐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이 많이 팔아치운 반도체 업황의 경우 우려와 달리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 사업체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반도체 시장 규모를 올해 보다 7.3% 늘어난 5700억달러로 예상했다.
시스템반도체는 7.1% 증가한 3968억달러를 내다봤으며 반도체 위탁생산은 16.3% 늘어난 1177억달러로 추정했다.
특히 이 가운데 반도체 장비주와 폴더블 스마트폰 부품주가 내년 1분기부터 업황 개선 기대가 되는 종목으로 주목되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평택3 공장과 SK하이닉스의 M15·M16 투자가 집중되면서 내년 3분기까지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증권업계는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올해 800만대 가량인 출하량이 내년 20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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