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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명품 사는 사람도, 사는 곳도 늘어난다…2022 명품 구매 전망

편의점 고객들이 CU 멤버십 앱 포켓CU 내 명품관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CU

명품 카테고리가 남성, 키즈, 리빙, 펫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패션 의류 및 잡화 중심으로 소비되던 것이 더욱 세분화되면서 명품 유통 채널도 다양해지고 있다.

 

22일 온라인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에 따르면 패션 카테고리에서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성 소비자들을 위한 패션과 주얼리·워치 등의 분야에서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들어오고 있다. 여기에 자녀, 조카, 손주에게 지출을 아끼지 않는 트렌드와 맞물려 키즈 명품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빙 카테고리의 고급화와 더불어 프라다, 에르메스 등에서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내놓는 등 패션을 넘어 리빙, 펫 관련 럭셔리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우창 캐치패션 대표는 "명품 소비 시장이 리빙이나 키즈 등으로 범위가 확장된다"면서 "2022년에도 새로운 가치를 찾는 명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품의 종류와 고객층, 명품을 걸치는 대상과 놓는 공간 등이 늘어나면서 내년부터 명품을 살 수 있는 채널도 보다 다각화된다.

 

편의점과 면세점은 명품을 주 아이템으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협업을 성공시켰다. CU와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손잡고 CU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포켓CU를 통해 선보인 면세품 판매 기획전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CU는 이날부터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손잡고 자사 멤버십 앱 포켓CU를 통해 면세품 2차 판매를 시작한다. 2차 판매에서는 마크제이콥스 등 유명 브랜드의 의류, 가방, 지갑 등 50여 종을 정상가 대비 절반 이하 가격으로 판매한다.

 

CU는 지난달 24일부터는 포켓CU 명품관에서 지방시 미니백을 30% 할인된 160만5500원에 판매했다. 이외에 멀버리, 모스키노 등 유명 명품 브랜드의 내수통관 면세품 50여 종을 정가 대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이런 기획전은 첫날부터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기획전을 시작한 날 오후 4시 포켓CU 접속자 수는 전주 동시간 대비 293.9% 급증했다.

 

김유진 BGF리테일 e-커머스팀 MD는 "젊은 세대가 명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편의점 온라인 채널에서도 명품을 팔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편의점이 이제 저단가 상품만 판매하는 곳이 아닌, 명품까지 다룰줄 아는 유통 채널이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온라인 선물하기'의 대표자 격인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고급 브랜드부터 시계까지 폭넓은 하이엔드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관련 시장이 쑥쑥 크면서 주요 이커머스 기업이 연달아 참전함에 따라 여러 상품들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샤넬, 구찌, 디올 등 내로라 하는 명품 브랜드들이 선물하기 시장에 입점한 점이 눈에 띄고, 티파니앤코, 피아제 등 고가의 주얼리 및 시계 선물도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양측이 카카오 선물하기에 입점한 만큼 다채로운 선물을 보낼 수 있다.

 

지난해 카카오의 선물하기 거래액은 전년인 2019년 대비 40% 급증한 2조5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3분기 거래액이 45% 뛰어 성장세가 계속됐는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비롯한 프리미엄 배송상품군 거래액 70% 증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또는 모바일에 익숙해진 4050세대가 오프라인 외에 편리한 방법으로 명품을 구매하길 바라는 니즈가 늘어나며 전용 명품 플랫폼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또 다른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의 기준으로 올 1분기 45~54세 이용 비중은 29%로 전년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MZ 세대가 주 고객이었던 명품 플랫폼 시장에 4050세대 유입이 특히 증가했다. 기존 백화점·아웃렛·면세점이 독점하던 명품 구매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조짐이다.

 

고가의 시니어 의류 및 잡화를 취급하는 애플리케이션 퀸잇이 올해 다운로드수 130만건에 육박하고,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X세대 겨냥 포스티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중년층을 위한 온라인 명품 구매 창구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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