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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절제의 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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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망성쇠의 이유는 다른 듯 비슷하다. 창업도 어렵지만 수성이 어려운 것은 창업자가 겪어낸 어려움은 거의 해소가 되어 자리가 잡히면 그 후의 계승자가 웬만큼 마음의 철이 들지 않으면 처음의 절박함을 소환해내기란 쉽지 않다. 만물이 성주궤공(成住潰空)하면서 유전하는 것이 존재의 원리이기는 하지만 나라가 번성할 때는 지도자 역시 훌륭한 정신과 노력을 기울인다. 패망의 길로 갈 때는 한결같이 탐욕과 향락을 추구하다 결국은 민중을 도탄에 빠뜨리며 민심도 잃고 무대에서 사라지게 된다.

 

중국의 고대문명에 속하는 은나라가 그랬고 주나라가 그랬다. 한 때 메디치가에 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유력한 가문이 도시국가처럼 한 지역의 패권을 좌지우지하던 시절이었던 유럽 중세 때 종교의 암흑시대 속에서 유럽 르네상스의 탄생과 발전을 이끈 것으로 유명한 메디치가문의 역사이다. 당대 최고의 부자이자 권력가로서 두 명의 교황과 역시 두 명의 프랑스왕비를 배출했던 메디치가문은 초대의 훌륭한 조상이었던 코시모 메디치가 신중하고 겸손하게 처신하며 지혜를 얻고자 문학과 철학 등에 아낌없는 관심과 후원을 했던 것이 가문 중흥의 시작점이었다.

 

그러다 메디치가문의 종말기의 시작점이라 일컬어지는 동명의 코시모 1세 피렌체대공의 향락과 사치가 그 원인이라고 보는 것이다. 코시모 1세는 폭식과 무절제 향락의 대명사로 특징지어지는 인물이었다고 한다. 어느 것이 되었든 절제를 할 줄 아는 자는 인생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명리(命理)에서 식상성(食傷性)이 강하고 제어하는 정관의 기운이 약할 때 식탐을 절제하기 힘들다고 평하며 도화살과 12운성 중 목욕(沐浴)이 있게 되면 흔히 한량이다. 절제가 필요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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