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3일 2022년 개장식을 통해 거래를 시작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임인년을 맞아 '대한민국 자본시장 천하를 호령하라'와 '위기 극복의 저력으로 자본시장의 새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올해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선진 시장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보 공개를 내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K-유니콘기업의 상장을 확대하고, AI·로보틱스 등 미래 유망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코스닥과 코넥스 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공개를 내실화하고 배출권 시장의 투자 저변 확대도 약속했다.
선진 시장환경 조성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손 이사장은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시장 제도?서비스를 선진화하고, 정보통신기술(IT) 인프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 투자자들의 거래편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테마형 인덱스,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정책금리선물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늘어나는 투자자 니즈에 맞춰 다양한 투자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라며 "테마형 인덱스 엑티브 ETF 정책금리 선물 개별 주식선물 옵션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우리 자본시장은 지난해 9월 기준 증권시장 시가총액 세계 14위, 주식 거래대금 7위, 파생상품 거래량 9위 양적·질적으로 세계적인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지금까지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의 도전과제를 하나하나 완수함으로써 월드클래스 선진시장으로 우뚝 올라서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개장식에는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과 고승범 금융위원장·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장·장경호 코스닥협회장 등 증권 업계 및 관계 기관 임원, 개인 투자자를 대표해 보이그룹 샤이니의 온유 등이 참석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도 나란히 참석해 '개인투자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대선 후보가 증시 개장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