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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들 왜이러나? 개미들 '불안'…"카카오·오스템·신세계까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신세계

새해부터 대형 상장사의 '오너 리스크'가 부상했다. 카카오페이에 이어 오스템임플란트와 신세계까지 이슈가 터지며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0일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이 들어간 기사를 SNS에 게시하며 '멸공'(공산주의를 멸함), '승공통일' 등의 해시태그를 함께 달았다. 이 여파로 이날 신세계 주가는 전날 대비 6.8% 하락한 23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장중에는 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중국 시장과 관련된 국내 기업들의 주가까지 영향을 끼쳤다. 이날 화장품 대표주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각각 5.3%, 13.41% 급락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11일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멸공'을 언급하지 않겠다며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올리며 자신의 멸공은 중국이 아닌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주가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 주가는 전날보다 2.58% 오른 23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7% 가까이 하락했던 전날에 비해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마트는 전날 대비 1.68% 하락한 1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지난 10일 증권사 일각에서는 신세계의 주가 하락은 오너리스크 여파 보다도 면세점과 화장품 등의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중국 소비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신세계 목표주가를 종전 36만3000원에서 3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유안타증권 42만원에서 40만원으로 내렸다.

 

특히 카카오 그룹주는 경영진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과 각종 악재로 현재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류영준 대표의 자진 사퇴 소식에도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카카오는 올해 주가가 15% 넘게 내리며 시가총액이 7700억원 넘게 증발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지난해 상장 후 한달 만에 24만8500원으로 최고가를 찍었으며 직원 1인당 평가금액은 초기 투자금을 포함해 약 1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지난 12월10일 경영진 8명이 스톡옵션 44만주를 한 번에 매각했다. 이에 50조원에 달하던 시가총액도 현재 43조745억원으로 전고점 75조2461억원 대비 32조1716억원 빠졌다.

 

카카오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빅테크 규제와 미국의 긴축정책까지 시작되면서 하락세를 이어왔다. 또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상황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직원들은 상장의 목표로 달려왔지만,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사임을하는 등 노조의 목소리도 커졌기 때문에 임단협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도 대규모 횡령사태가 발생한 것에 이어 최대주주의 과거 횡령 사건까지 재언급되며 오너의 부실경영 리스크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거래정지 상태로, 한국거래소는 이달 24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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