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마녀공장'이 일본에서 한국식 '클린 뷰티', '비건 뷰티' 등의 콘셉트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일본 대형 온라인몰들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더니 이달 다이마루백화점 도쿄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지속적으로 일본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마녀공장은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도쿄역 근방에 위치한 다이마루 백화점 2층에서 브랜드 단독으로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팝업 스토어를 통해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선구매 예약을 받으며, 현지 구매자를 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녀공장은 이번 팝업 스토어로 일본 오프라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녀공장은 일본의 최대 버라이어티 스토어 '로프트'의 메인 채널인 도쿄 시부야, 긴자, 오모테산도점을 비롯해 17여 개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한 바 있다. 또 숍인 형태로 40개 매장과 일본 최대 멀티 브랜드샵인 엣코스메의 14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오프라인 본격 공략 전에 마녀공장은 일본 최대 오픈 마켓 플랫폼에서 연이어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큐텐재팬에서 출시와 동시에 1위를 기록하며 조기 품절을 달성했다. 아마존일본에서는 지난 11월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26일) 전년 대비 1만111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 '비피다 트레저 기획세트'와 '퓨어 트레저 기획세트'도 얼마전 라쿠텐에서 판매를 시작해 실시간 랭킹 1, 2위를 기록했다.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마녀공장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화장품 회사들이 타격을 입었지만 마녀공장은 한국산 화장품의 착한 성분과 비건 뷰티를 내세운 클렌징폼, 클렌징 오일 등으로 오히려 매출이 증가했다. 2020년 매출은 393억원으로 전년(276억원) 대비 42.4% 가량 늘었으며, 영업익은 65억원으로 240% 이상 급증했다. 2021년에도 전년도의 매출 성과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마녀공장 지분의 70%를 소유한 엘엔피코스메틱은 이 같은 브랜드의 성장을 발판 삼아 향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녀공장이 대외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면서 모회사인 엘앤피코스메틱의 IPO 재개 가능성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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