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일부터 8일까지 (사)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와 한국창업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서울시내 5대 주요 상권에서 운영중인 소상공인 25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이후 운영실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결과는 2022년의 자영업자들의 현실이 고스라니 담겨있었다. 2022년 창업시장을 파악할 수 있는 가슴 아픈 결과다.
전체 조사업종 중 외식업이 32.8%인 82개 업소, 판매업이 20.5%인 52개 업소, 서비스업은 22.4%인 56개 업소, 무점포관련업 24.3%인 6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전체 조사자 중 53.6%인 134개 업장이 폐업이나 휴업을 고민 중이고 22.8%인 57개 업자영업자들은 업종전환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장은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부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8.2%인 170개 자영업자들이 운영시간통제를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정책, 운영비부족, 정부정책의 혼선지속, 세금과 임대료의 과다가 꼽혔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방역지원금등 몇 번의 손실보상금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89.2%인 223명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지속에 따라 지속적 지원이 절실한 항목에 대한 설문에서는 세금감면. 충분한 손실보상, 임대료보존과 지원,방역패스의 순차적 시행 등이 나왔다.
소상공인들은 주어진 창업여건에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자영업자들이다.
평균창업자금 7620만원, 평균 운영인원 3.76명, 하루평균 운영시간 11.6시간, 한달평균 2.67일 휴무, 2020년 소상공인들의 창업과 운영 평균값이다.
특히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에 코로나19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외부적 환경의 변화였다. 우왕좌왕하며 버틴 지난 2년 동안 한마디로 지옥을 경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이 더욱 힘들어 하는 것은 언제 끝날줄 모르는 막연한 불안감이다. 언제까지만 버티면 된다는 한시성이 있다면 어찌되었건 버틸 수 있을 것이다. 끝을 알 수 없는 시간의 통제가 오히려 소상공인들은 힘들고 어렵게 하고 있다.
대선정국이다. 연일 대선후보들이 여러 가지 소상공인들에 대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필자에게는 초등학생들에게 던져주는 사탕발림으로 들릴 뿐이다. 소상공인들 상황에 대한 현실인실부족과 인기위주의 탁상공론식 대책발표 때문이다. 재래시장에서 어묵이나 먹으며, 몇푼 어치 장을 보고 장본 검은봉지 들고 마치 다 이해하고 아는양 인터뷰하는 그들의 인지능력이 오히려 큰 문제라 생각한다.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직시하고 단계별 해결책을 수립해주길 간절히 바란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조사자들이 전하는 절절한 절규를 정치권이나 관련자들은 귀담아 듣고 실천해야 한다.
-프랜차이즈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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