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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좋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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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무뚝뚝한 사람이라는 것은 표정만 봐도 느껴진다. 어쩌다 말 한 마디 건네다 보면 거의 무반응에 가까운 단답형으로 결혼을 하고 애들도 낳고 사는지 할 정도다. 그런데 일하는 모습은 매우 성실하다. 말은 적고 사람들과 사교적으로 어울리지 않으니 묵묵히 일에는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것이라 느껴진다. "처음에는 말 수 적고 얼굴 표정도 굳어 있는데다가 감정 표현도 거의 없어 만나지 않으려 했어요. 그런데 소개해 준 분 말씀이 성품이 뚝뚝하긴 하지만 사람이 건실하니 여자 속 썩이는 일은 없을 거라는 거예요. 그래서 딱 세 번만 만나보자 했지요.

 

그런데 사람이 진실된게 느껴지면서 헛된 일에 고개 돌리지 않을 거란 확신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무뚝뚝한 사람이 저를 보면서 싱긋이 미소를 짓는데 너무 순수해 보였어요." 필자가 주석하고 있는 월광사신도 A의 얘기다. 그녀가 남편이 될 사람의 사주를 들고 와서 결혼을 해도 괜찮을지 물었다. 금국(金局)과 목국(木局)으로 흐르는 남편의 사주 구성을 보고서는 고집이 세고 남과 잘 타협하지 못하는 강건한 성품의 소유자여서 살가운 면은 적겠으나 정직하고 성실한 성품이라고 얘기해 주었다.

 

사주에 토기운과 수기운으로 흐르는 A와는 서로 기운을 보완해준다. 남편의 팔자에는 자식 운이 약했지만 부인 덕에 원만히 자식을 둘 수 있다. 부부인연으로 이런 경우는 감성적으로 코드가 잘 맞는다. 반대되는 기질의 사람들이 부부로서 또는 친구로서 아름다운구조이다. 타인에게는 매력 없지만 생활의 지성도 갖추었다. 신연맞이 첫 법회 때 부부가 함께 와주었다. 상냥하고 부드러운 성품의 소유자인 아내를 바라보는 뚝뚝이 남편의 얼굴이 사랑과 신뢰로 가득 찼다. 좋은 인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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