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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이사장 "물적분할·쪼개기 상장 규제 검토"

신년 기자간담회 "시장 신뢰 이끌것"

2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손병두 이사장이 혁신선도 자본시장을 향한 핵심전략을 발표하고 있다./한국거래소

손병두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은 "상장기업의 모·자회사 동시상장과 관련해 투자자 보호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항목의 하나로 두고 상장 심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선도 자본시장을 향한 2022년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손 이사장은 "지난해 기업공개(IPO) 규모는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였다"며 "첫 번째 역점 과제로 삼은 건 IPO 활황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올해의 4대 미션으로 ▲한국 증시 레벨업 ▲확고한 시장 신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거래소 체질 전환 등 4가지를 선정했다.

 

거래소는 이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미션당 3가지, 총 12대 역점과제를 설정했다.

 

먼저 한국 증시 레벨업을 위한 과제로는 ▲시장별 특화된 상장 활성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코스닥 기업 규모, 성장단계별 맞춤형 상장 관리 가능토록 시장구조 개편) 도입 ▲호가단위 축소 등을 추진한다. 즉, IPO 시장 활성화 흐름을 지속시키고 한국 증시가 합당한 평가를 받도록 지원하는 한편, 투자자의 거래 편의를 높이는 시장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

 

특히 최근 카카오페이 등 경영진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해 "국회에서 내부자들의 주식거래 사전 신고를 법제화하는 안, 상장 이후 스톡옵션의 매각을 일정 기간 금지하는 안 등이 논의 중"이라며 "중론이 모이면 충분히 참고해서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경영진이 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지분을 매도하는 행태를 규제할 방안은 공정성과 건선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정 행위를 금지하는 제도가 시장 친화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훨씬 선진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불공정 거래에 대한 엄정 대응 ▲다양한 금융불안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역량 확충 등의 과제를 통해 '확고한 시장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손 이사장은 강조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오는 2월 17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하고 매매거래 정지 지속 또는 해제에 대한 사항을 안내하기로 했다.

 

특히 신라젠 등 상장폐지 결정 기간이 길다는 지적에 대해 "부득불 길어진 측면이 있고 이를 줄여나가기 위해서 불필요한 절차를 외국 사례에 비춰 단축하고 있다"고 했다.

 

또 거래소는 정치테마주 등 기획감시·불법공매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증권범죄 규제기관 공조 등을 통해 불공정거래를 철저히 근절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SG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거래소는 정보 공개 내실화를 통한 ESG 경영 확산, ESG 상품의 꾸준한 출시를 통한 책임투자 촉진, 탄소중립 그린경제의 핵심 시장 기능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SG 테마형 ETF·ETN 및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등 신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건전투자자의 ESG 투자문화 확산을 지원키로 했다.

 

또 기업지배구조보고서·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의무공개 단계적 확대를 대비한 기준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손 이사장은 "ESG 등급과 재무성과를 연계하는 복합정보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내년 초부터는 일반투자자도 증권사를 통해 탄소배출권 시장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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