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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M커버스토리] 국내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장악한 H&B스토어 CJ올리브영

올리브영 모바일 선물 주문이 지난해 전년에 비해 130% 늘었다.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국내 최대 헬스앤뷰티(Health&Beauty)스토어로, 스토어 시장을 개척한 것은 물론, 업계에서 오프라인 및 온라인을 모두 장악하며 뷰티 유통을 이끌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4면>

 

한국 뷰티 시장(면세 제외, 출처: 통계청, 서비스업 동향 조사 2021.12 내부자료)에서 올리브영의 점유율은 2018년 1분기 8%에서 지난해 3분기 14%까지 증가하며 뷰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실제로 27일 올리브영이 지난해 연간 실적(취급고)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조4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국내 뷰티 시장의 면세를 제외한 성장률이 올해 2.8%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유의미한 성과다. 특히 오프라인과 온라인 양 채널이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각각 13%, 58% 증가하며 채널별로도 고른 성장을 일궈냈다.

 

코로나19에 따른 관광객 감소 직격탄으로 화장품 로드샵들은 폐점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는 올리브영에 호재가 됐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 4374개였던 화장품 가맹점은 2019년 2876개로 2년 사이 34%나 줄었다. 2019년 개점률은 1.8%인 반면 폐점률은 28.8%이다. 2개 신규 점포가 문 열 때 기존 점포 29개가 문을 닫을 정도로 업황이 악화됐다는 얘기다.

 

반면, 올리브영은 지난 2017년 매장 수 1074개, 2018년 1198개를 기록하더니 2019년에는 1246개까지 증가했다. 최근 발표된 2020년과 지난해 매장 수는 각각 1259개, 1265개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올리브영은 경쟁사인 이마트의 부츠와 롯데쇼핑의 롭스, GS리테일의 랄라블라를 제치며 세를 더욱 확장시켰다. 이마트는 사업을 접었고, GS리테일과 롯데쇼핑 모두 고전하고 있다는 평이다. 롯데쇼핑은 실적 부진에 시달려온 롭스의 가두점을 올해 철수하기로 하면서 전국 67개 매장을 폐점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뿐만 아니라 매장과 온라인몰을 연계한 O2O 시너지를 강화, 옴니채널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까지 꽉 잡았다.

 

10년도 전인 2007년부터 멤버십 마케팅을 시행했고 2019년 하반기 '올리브(Olive)'라는 명칭의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들어 멤버십 수와 화장품 누적 리뷰 수는 각각 1000만이라는 기록적 수치를 돌파했으며 모바일 앱(App)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333만을 넘어섰다.

 

해마다 100만명이 넘는 신규 회원을 유치해 왔으며, 통합 멤버십 도입 2년 반 만인 지난해 12월 회원 10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 가운데 2030 세대 회원 수는 600만명에 달한다. 국내 2030 세대 인구 2명 중 1명이 올리브영 회원인 셈이다. 2020년부터는 모바일 앱에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하고 모바일 선물 시장을 공략해 왔다. 작년 선물하기 주문이 전년과 비교해 주문 금액은 130%, 주문 건수는 120% 각각 증가했다. 2021년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2022년을 기존 헬스앤뷰티 플랫폼에서 진화한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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