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이 H&B스토어의 위상을 높이고, 업계 강자가 된 데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소비자 취향에 최적화된 상품을 발굴한 점이 주효했다.
◆브랜드 서포트·프로모션 전략 통해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소비자에게는 가성비 좋은 제품을 선보이고, 중소기업과는 동반성장에 앞장서며 적극적으로 K-뷰티 스타 상품을 발굴했다는 평을 받는다. 그동안 입점 브랜드의 80%가량이 국내 중기 및 스타트업에 해당하며 중소기업 제품들이 품질로만 승부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해왔다.
중저가 뷰티 브랜드들은 올리브영 입점이 브랜드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뷰티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높아진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따로 오프라인 매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자사 D2C몰을 키우는 것도 있지만, 올리브영 입점에 성공한 것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제품 체험의 기회를 줬다는 데서 매출 활성화에 기여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닥터지·닥터 자르트 등의 품질 좋은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롬앤·릴리바이레드·3CE 등의 소위 '힙'한 신생 색조 브랜드, 모레모·모다모다 등의 전문 헤어케어 브랜드 등이 올리브영을 통해 제품 판매 경쟁력을 높였다.
올리브영 측은 이에 관해 "자유로운 쇼핑 문화 및 다양한 제품 체험 공간을 제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쇼핑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올리브영은 매달 '올영세일'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전국 매장 및 모바일 앱에서 파격 할인 행사를 열며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매일 다른 특가 상품을 깜짝 공개하는 '오늘의 특가'는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상품으로만 구성해 혜택을 극대화했다. 올영세일만의 시그니처 이벤트인 '선착순 특가·증정' 행사는 강력한 라인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다양한 '카테고리 대전' 행사도 전개한다. 올리브영 행사가 열리는 매달 초와 온라인몰 행사 시간, 쿠폰 발급 시간대는 많은 고객들의 방문으로 활황을 이뤄왔다.
◆향후 옴니채널 구축과 글로벌 시장 개척에 주목
우선 옴니채널은 핵심 상권에 위치한 전국 단위의 점포망과 모바일에 익숙한 MZ 세대 확보를 기반으로 구축해 나간다.
옴니채널 전략으로는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고객 주소지와 가까운 매장에서 포장 및 배송하는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이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몰에서 구매해 배송 받은 상품을 원하는 매장에서 반품할 수 있는 '스마트 반품 서비스'와 필요한 상품을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주문하고, 원하는 매장을 직접 선택 방문하여 수령할 수 있는 '오늘드림 픽업(Pick-up) 서비스'도 내세우고 있다.
구창근 올리브영 대표는 "올리브영은 국내에 없었던 시장을 개척하고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플랫폼이다"며 "오프라인 유통기업 중 어디도 해내지 못한 옴니채널 전환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올리브영은 K-뷰티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서 우수한 국내 강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첨병 역할을 다한다. 국가별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진출 전략을 가져가며 글로벌 사업을 고도화해 나간다.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은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꾀하고 있으며 유럽과 북미 지역은 자체 역직구 플랫폼인 '글로벌몰'을 통해 K-뷰티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자체 역직구 플랫폼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통해 신진 브랜드들의 해외 수출 게이트웨이(Gateway, 입구 효과) 역할을 강화하며 산업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도 지속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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