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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이상헌 칼럼] 우먼파워 지닌 주부 창업이야말로 진정한 창업이다

고학력과 경험적인 측면에서 우수한 인적자원이 주부와 엄마라는 이름으로 묻혀지고 무시당하는 지금의 사회를 개혁할 사람은 주부다.

 

다양한 전문성을 갖추고 사회적 경험이 뛰어난 여성들이 결혼과 육아, 가정생활 등으로 주부라는 비급여 직업으로 오랜시간 머무르는 현실이 더욱 많은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들을 양산하고 있다.

 

창업 시장에서는 통계적으로 가장 실패확률이 높은 창업집단을 주부창업으로 꼽는다. 주부창업 시 최대의 적, '남편'이라고 불리는 집단에 의해서다. 창업은 가장 먼저 가정의 동의가 필수다. 남편과 이아들의 협조와 관심, 협업이 없으면 주부창업은 성공할 수가 없다.

 

대부분의 남편이라는 집단 구성원들은 창업 일선의 아내가 마치 TV 프로그램에 나온 환상의 여성인 소머즈나 원더우먼이 되길 바란다. 퇴근할 때 집에서 맞이해주고, 자녀의 공부를 봐주고 보살피며 시부모님에게도 잘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과 같이 지냈으면 하고, 가급적 아이나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템으로 창업을 했으면, 또 이왕 시작했으면 돈도 잘 벌었으면 하고 바란다.

 

이세상의 남편들에게 외치고 싶다. "그럼 당신이 직장 때려치고 창업해라". 최근에는 자발적인 퇴사를 감행하여 본인이 하고 싶은 분야를 개척하는 남편들이 있기는 하지만 성공에 대한 보장은 밝지 않다.

 

창업은 세심하고 꼼꼼한 영역이다. 그 누구보다도 여성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많은 사업의 영역이 창업이다.

 

여성 창업자들 유형을 분류해 보면 다양성이 존재한다. 어쩔 수 없는 생계형 창업, 불안한 남편을 위한 보험형 창업, 진정한 사업을 위한 도전형 창업, 소일거리나 취미를 활용한 안심형 창업 등이다. 곧 주부인 여성 창업자들이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고객은 다양한 서비스에 감동한다. 단지 맛과 규격, 중량, 브랜드로만 충성지수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다. 몇 해 전부터 계속 오르내린 화두 중 하나가 가성비, 가심비 등 효율성에 대한 이야기다. 가격 대비 성능이 고객의 충성지수를 대변하는 단어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성능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브랜드, 입지, 가격, 친절도, 규격, 성분 등 모든 고객이 만족하는 요인을 성능이라 통칭한다. 창업은 고객관리로 승패를 결정한다. 고객 서비스는 친절함과 구매욕구 충족 그리고 성실함과 절박함이 필요하다. 그러한 범위를 가장 성실하게 구현하는 사람이 주부일 수 있다.

 

주부는 위대하다. 그 어느 업자들보다 고객의 감동과 만족을 위해선 다양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존재다. 주부창업은 이 시대의 진정한 창업을 위해 필요하다.

 

-프랜차이즈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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