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집 꾸미기 열풍이 이어진 영향과 숙면에 대한 니즈 상승으로 이불 및 침구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1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침구류 매출은 전년 대비 24% 신장한 데 이어 올해(1월1일~2월10일)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0%대의 신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고급 호텔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던 거위털(구스) 침구 브랜드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집을 꾸미고 양질의 숙면 경험을 집에서도 느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호텔 리빙 용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우수한 품질을 가진 호텔 배스 어메니티, 침구, 타월 등 상품들은 소비자들의 갈증을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롯데호텔은 프리미엄 온라인 숍 '롯데호텔 이숍'을 오픈, 총 7개 체인 호텔에서 이용 또는 구매 가능한 롯데호텔 자체 침구 브랜드 등을 판매한다.
총 7개 체인 호텔에서 이용 또는 구매 가능한 1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하는데, 그중 롯데호텔의 자체 침구 브랜드 '해온'이 있다. 롯데호텔은 2013년부터 자체 침구 브랜드 해온을 선보이다가 지난해 5월에는 롯데호텔 서울 1층에 해온 베딩 세트를 판매하는 가게를 열고 이불, 베개, 침대 시트를 포함한 침구류와 타월, 목욕가운, 매트, 매트리스와 침대 세트 등을 본격 판매에 나섰다.
호텔의 아늑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침구류는 현재 인기 품목이며, 판매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특정 상품에 한해 5~20%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온라인 숍 홈페이지도 직관적으로 구성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계열도 침구 브랜드 '헤븐리 베드'를 운영 중인데, 2016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 침구 코너에 문을 연 뒤 지속적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홈퍼니싱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매해 10% 가량 신장해 왔다. 해당 브랜드는 웨스틴 조선 서울의 최고급 스위트룸 객실에 구비한 침구 세트를 비롯, '조선호텔 타월세트', '조선호텔 배스로브' 등으로 알려지며 올해 설 선물세트로 인기가 많아 문의가 이어졌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측도 편안한 베딩 시스템을 강조하며 자체 침구 상품 등도 여러 경로를 통해 내놓고 있다.
글래드 호텔은 침구를 PCF사의 최고급 라인과 ACE 프리미엄 침대를 배치했으며, 호캉스족들에게 '꿀잠 침구'라는 애칭으로 마케팅 해왔다. 수면 연구 전문 기업 허니냅스와 협업해 총 3종의 꿀잠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글래드 호텔의 베드 시트 및 커버, 베게, 이불 등의 상품들은 네이버쇼핑 채널의 '글래드 호텔' 채널 및 티몬, 쿠팡 등의 이커머스 판매처에서 유통되고 있다. 글래드 베딩 아이템들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현대백화점 온라인몰에도 입점됐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침구류 중심의 제품들로 구성한 굿즈 스토어 '스위트홈 바이 워커힐'을 지난 7월 오픈한 바 있으며, 프리미엄 구스다운 이불과 베개, 40수 타월 등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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