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2025년까지 1만3000곳
수거 실적 우수단체에 최대 100만원
환경부가 새마을운동중앙회 등 영농단체와 손잡고 전국 농촌 지역에 방치된 폐비닐, 폐농약용기 등 폐기물을 집중 수거한다.
20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농촌 지역에 방치된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오는 4월30일까지다.
공단 지역본부 7곳과 지사 2곳은 상황실을 두고 영농폐기물 수거 현황을 지속 점검한다.
농사 과정에서 생기는 폐농약용기류, 농촌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은 이물질이 많이 묻어있고, 수익성이 낮아 민간에서 재활용을 기피한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이번 집중 수거 기간에 폐기물 수거 실적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와 새마을운동중앙회 지회 등에는 단체당 최대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현재 '영농폐기물 재활용 처리시설 설치·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 경북 봉화 재활용시설을 습식 공정으로 전환하고, 오는 2024년까지 충청권에 시설을 새로 마련할 예정이다.
농민들이 손쉽게 영농폐기물을 수거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마을 단위로 1차 수거거점인 '공동집하장'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에 총 9217곳을 설치했고, 오는 2025년까지 1만3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농폐비닐 수거 보상금 지급 물량도 지난해 20만4100t에서 올해 21만6500t으로 늘어났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올해 집중 수거 기간 영농폐비닐 수거율이 지난해보다 6%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농단체와 협력해 영농폐기물 수거율을 높이고 불법소각을 방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민들은 공동집하장을 쉽게 안내받으려면 온라인 홈페이지 '농사후'를 찾아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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