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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가계소득 늘어 저소득·고소득층 모두 웃었다…"소득격차 안 줄어"

통계청, '2021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발표
4분기 가계소득 6.4% 증가…근로·사업소득 늘어
1분위 소득 8.3%, 5분위 6.9% 증가
소득격차 개선 주춤 "3분기 재난금 지급 효과 사라져"

2021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반짝 경기 회복세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전체 가구 월평균 소득이 1년 전보다 6% 이상 늘어났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소득이 모두 증가했고, 하위 20%인 1분위 소득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반면, 3분기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가 사라지며 4분기에는 소득격차가 다시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통계청의 '2021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의 월평균 소득은 464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다. 이는 2011년 4분기(7.2%) 이후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소득 유형별로 보면 전체 소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근로소득이 289만3000원(62.3%)으로 5.6% 늘었다. 사업소득은 101만8000원으로 8.6% 증가했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모두 지난해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원 등의 영향으로 이전소득도 60만2000원으로 3.9% 늘었다.

 

이진석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고용 호조와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서비스업 업황이 살아난 측면이 있었다"며 "가구 소득이 증가하는 데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 자료=통계청

하위 20% 포함 전반적인 가구의 소득 증가로 지난해 4분기 소득 양극화는 1년 전보다 나아졌다.

 

이 기간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5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97만7000원) 대비 8.3% 증가했다. 상위 20%인 5분위는 1013만원으로 6.9% 늘었다. 1분위 소득 증가 폭이 커지며 5분위와 비교했을 때 소득 격차는 소폭 줄어들었다.

 

소득분배 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71배로, 1년 전보다 0.07배 포인트 내려갔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은 가구원 수로 나눈 가구 처분가능소득을 의미한다. 5분위 배율이 낮을수록 빈부 격차가 적고 분배 상황이 좋다는 의미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3분기(5.34배)보다는 악화됐다.

 

이진석 과장은 "가계소득 격차는 전년보다는 소폭 개선됐지만 직전 분기와 같은 큰 폭의 격차 해소는 없었다"며 "3분기 때 전 국민 88%에게 지급한 재난지원금 효과가 없고, 이번에는 소상공인 손실지원만 있었던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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